미디어리터러시 수업의 시작: ‘미디어’의 뜻 알기
사유와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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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1 20:34
스스로를 돌아보기에, 단연 '미디어'와 어울리는 사람은 아니었다.
학부 시절에도 가장 학점이 낮았던 수업이 '다매체 시대의...' 강의명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이 분야 참 나랑 맞지 않구나...'뭐 그랬다.
대학원도 꽤나 늦게 갔다. 그리고 그 교수님의 수업을 다시 듣게 되며
'분명 나와는 맞지 않겠구나...' 또 그랬는데,
음 어떻게 이 공간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하여 이론적인 공부부터 꽤나 깊게 해야 했기에 수업을 할 때에도 '미디어'의 용어에 대한 이해를 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미디어가 단지 우리가 이 순간 접하고 있는 정보통신수단, 기기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일반적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은 교육과정을 근거하여 볼 때 5-6학년을 중점 대상화하고 있고, 그에 대한 연구나 학습 자료 개발도 고학년을 대상으로 다수 이루어져 왔다.
그러다 보니 4학년을 가르치던 나로서는 '미디어' 에 대한 이론적 개념을 토대로 활동으로 풀어내는 과정이 상.당.히. 중요한 첫 단추였다.
우선) 24명 중 12명에게 대상, 알려주어야 할 정보, 수단, 조건이 적힌 미션쪽지를 나누어 준다.
다음으로) 각자 대상을 찾아가 미션에 맞게 정보를 전달한다.
그리고 나서) 정보를 전달받은 12명은 친구가 어떤 정보를 전달하였는지 설명한다.
마지막) 함께 '미디어'란 무엇인가? 를 생각하며 미디어의 의미를 도출한다.
이 과정에서 4학년 학생들이 정한 미디어의 뜻은 '특정한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이었다.
완벽한 뜻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 뜻이 1년 동안의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에 있어서 학생들의 지식 기반으로 탄탄하게 자리잡아 주어 일련의 수업들이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이 수업은 2017년의 이야기다. 아니, 매순간 변화하며 생경함의 경험을 주는 미디어 공간에 묵은 장면을 꺼내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자문에 답을 하자면, 기술은 변하여도 갖추어야 할 지식적 차원의 이해를 간과해서는 안됨을 살짝이 도올려서 이야기 한 것일지도...
수업 때 사용한 미션쪽지들을 올리는 것으로 첫 번째 ㅈㅁㅈ 글을 마무리한다. 주말도, 안녕 :)
학부 시절에도 가장 학점이 낮았던 수업이 '다매체 시대의...' 강의명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이 분야 참 나랑 맞지 않구나...'뭐 그랬다.
대학원도 꽤나 늦게 갔다. 그리고 그 교수님의 수업을 다시 듣게 되며
'분명 나와는 맞지 않겠구나...' 또 그랬는데,
음 어떻게 이 공간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하여 이론적인 공부부터 꽤나 깊게 해야 했기에 수업을 할 때에도 '미디어'의 용어에 대한 이해를 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미디어가 단지 우리가 이 순간 접하고 있는 정보통신수단, 기기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일반적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은 교육과정을 근거하여 볼 때 5-6학년을 중점 대상화하고 있고, 그에 대한 연구나 학습 자료 개발도 고학년을 대상으로 다수 이루어져 왔다.
그러다 보니 4학년을 가르치던 나로서는 '미디어' 에 대한 이론적 개념을 토대로 활동으로 풀어내는 과정이 상.당.히. 중요한 첫 단추였다.
우선) 24명 중 12명에게 대상, 알려주어야 할 정보, 수단, 조건이 적힌 미션쪽지를 나누어 준다.
다음으로) 각자 대상을 찾아가 미션에 맞게 정보를 전달한다.
그리고 나서) 정보를 전달받은 12명은 친구가 어떤 정보를 전달하였는지 설명한다.
마지막) 함께 '미디어'란 무엇인가? 를 생각하며 미디어의 의미를 도출한다.
이 과정에서 4학년 학생들이 정한 미디어의 뜻은 '특정한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이었다.
완벽한 뜻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 뜻이 1년 동안의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에 있어서 학생들의 지식 기반으로 탄탄하게 자리잡아 주어 일련의 수업들이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이 수업은 2017년의 이야기다. 아니, 매순간 변화하며 생경함의 경험을 주는 미디어 공간에 묵은 장면을 꺼내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자문에 답을 하자면, 기술은 변하여도 갖추어야 할 지식적 차원의 이해를 간과해서는 안됨을 살짝이 도올려서 이야기 한 것일지도...
수업 때 사용한 미션쪽지들을 올리는 것으로 첫 번째 ㅈㅁㅈ 글을 마무리한다. 주말도,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