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델 테스트]를 아시나요?
2019년은 한국 영화계에서 유독 여성 감독의 활약이 두드러진 한 해 였습니다.
[우리들]에 이어 [우리집]으로 이제는 아이들 영화의 대가가 된 윤가은 감독
[벌새]로 2019년을 자신의 해로 만든 김보라 감독
[메기]로 새로운 형태의 영상미를 보여준 이옥섭 감독
[아워바디]로 여성이 처한 현실을 과감하게 보여준 한가람 감독
[82년생 김지영]으로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김도영 감독까지
하지만, 전체 영화판을 살펴 보면 여전히 영화는 남성 중심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9년 개봉한 영화의 대부분 역시 남성 감독에 의해 만들어졌고
충무로에서 여자 원톱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가 사라진지도 이미 오래되었습니다.
영화 [벌새]가 개봉하면서 처음으로 알게 된 [벡델 테스트]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들과 영화 내용이 얼마나 남성 중심적인지 보여주는 아주 간단한 테스트입니다.
하지만, 매년 이 테스트를 통과하는 영화가 20~30퍼센트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2019년 한국 흥행 베스트 5에 영화들(극한직업, 기생충, 엑시트, 봉오동전투, 나쁜녀석들)을 살펴보면
[기생충]과 [엑시트] 정도가 벡델 테스트 통과 기준에 부합하고
[극한직업]과 [나쁜 녀석들], [봉오동 전투]는 통과하지 못한다고 하네요.
여성뿐만 아니라 성적소수자, 장애인, 다양한 인종/종족/국가가 나오는 다양성 영화들이 좀 더 늘어나기를 기대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들 참고하세요~
* 2019년 한국영화 흥행 BEST5 중 ‘벡델 테스트’ 통과한 영화는?
http://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6620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03&aid=0009605095
* 통계로 재확인된 '영화계 남초 현상'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79&aid=0003277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