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을 시네마틱하게 꾸미기 위한 핵심 아이템들
집에서 영상을 볼 기회가 자주 있습니다. 아들과 함께 영화를 보기도 하고, 유튜브에서 크리에이터들의 입담을 듣기도 합니다. 가끔은 스마트폰에 영상을 넣어 조용히 이어폰을 끼고 듣기고 하지요. 다양한 방법 중에 가장 좋은 것은 뭐니뭐니해도 쇼파에 누워서 과자 먹으면서 거실 TV로 보는 영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시네마틱한 거실을 위해서 필요한 핵심 아이템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요약>
휘리릭 훑고 지나가는 분들을 위해 내용을 요약합니다. 거실 TV에 크롬캐스트를 연결하고, 맥이나 PC에 소다 플레이어를 설치한 후 영상을 크롬캐스트로 전송하면 됩니다. 참 쉽죠잉? 하나씩 더 설명해 보겠습니다.
1. 당연히 TV가 있어야
TV가 있어야 거실을 시네마틱하게 꾸밀 수 있습니다. TV가 없다면 빔프로젝터 같은 것이라도 있어야 합니다. 거실에 TV를 없앤 분들이 빔프로젝터를 거실에 설치하는 경우는 별로 못 봤네요. TV가 있어야 쇼파에 누워 편안하게 무언가를 볼 수 있습니다. TV 중에서도 아주 오래된 것은 시네마틱하게 꾸미기 어렵습니다. 적어도 연결을 위해 HDMI 잭은 들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2. 매개 기기
저희 집에는 아이맥 1대, 아이패드 1대, 스마트폰 4대(할머니, 아내, 아들, 저) 있습니다. 집에서 영화 볼 때에는 주로 아이맥에서 보곤 했습니다. 불편하게 의자에 앉아서요. 쇼파에서 보기 위해 DivX 플레이어도 구입해 놓았습니다. 안드로이드가 내장되어 있고, FTP 서버 기능이 있어서 영상을 업로드한 후에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불편하더군요. 맥에서 영상을 DivX 플레이어에 업로드하기 위한 과정이 있어야 하니까요. 그럴바에야 아예 맥에서 거실 TV로 연결하면 편할텐데요.
3. 크롬캐스트
거실 TV에 크롬캐스트를 연결해 놓았습니다. 저는 크롬캐스트 구형입니다. 요즘은 이렇게 생긴 신형이 있습니다. 이런 것 하나 꽂아 놓으면 세상편합니다.
<이미지 출처 : https://store.google.com/product/chromecast_2015>
4. 소다 플레이어
맥에 영상 소스가 있습니다. 그것을 지금까지는 맥에서 그냥 보거나 디빅스 플레이어에 담아서 봤습니다. 그런데 소다 플레이어를 알고난 후부터는 맥에서 소다 플레이어를 통해 거실 TV로 봅니다. 소다 플레이어에 크롬캐스트로 영상을 전송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s://www.sodaplayer.com/ >
소다 플레이어는 애초에 토렌트 파일에서 바로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아이입니다. .torrent 확장자를 소다 플레이어에 드래그해 놓으면, 이 파일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영상을 직접 재생해 줍니다. 파일 다운로드 과정을 플레이어 자체적으로 받아서 해줍니다. 이렇게 재생하는 영상을 자체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크롬캐스트로 전송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이 참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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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누워 편안하게 영화 한편 보기 위해 뭐 이렇게 준비할 것이 많냐고요? 처음에는 어려워 보이지만 한번 세팅해 놓으면 아주 유용합니다. 크롬캐스트도 많이 비싸지 않고, 소다 플레이어도 무료입니다. 만약 아이패드 같은 것이 있다면 아이패드의 영상을 크롬캐스트로 전송해서 볼 수도 있습니다. 넷플릭스 같은 서비스를 사용하신다면 더할나위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