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술 #8] 산타할아버지의 선물꾸러미 만들기
안녕하세요:)
[리얼 미술 #8] 미술 활동 주제는
'산타할아버지의 선물꾸러미 만들기'입니다.
이제 곧 크리스마스인데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학기 말 부담없이!
재미있고 산뜻한 미술 활동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크리스마스에 어떤 미술 활동을 하셨나요?
크리스마스 카드 색칠하고 꾸미기?
트리 만들기?
다양한 미술 활동이 있는데요.
제가 준비한 건 좀 색다릅니다.
단순히 크리스마스 카드 꾸미기보다는
학생 각자의 내면(갖고 싶은 것, 바라는 점, 하고 싶은 일 등등)을
자연스럽게 들여다보면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꾸미는 미술 활동입니다.
준비물은 진짜 간단합니다.
첨부파일에 있는 도안 2개를 꼭 출력해주세요.
(A4도화지가 아닌 일반 A4용지여도 괜찮습니다~)
전체적인 활동 과정입니다.
(첨부 파일 ppt에 있습니다.)
학생들이 미술 활동을 하다보면 개인차가 발생하는데요.
"선생님 다 했는데요. 그 다음에 뭐해요?~"하고 학생 한 명이 물어보면
그 다음 슬라이드로 넘기잖아요.
그러면 다른 학생이
"선생님 저 아직 다 안했는데요... 넘어가지 마세요 ㅠㅠ" 라고 하죠...
이렇게 한꺼번에 나와있는 활동 과정을 화면에 띄어놓으면
선생님의 번거로움도 들고 학생들에게 배려를 보여줄 수 있겠죠ㅎㅎ
자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요~
본 미술 활동의 핵심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데 있습니다.
이때,
학생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갖고 싶거나 하고 싶은 일 그리거나 적어보세요."라고 발문을 하게 되면
"없는데요." 라고 답을 하거나 성의없게 1~2개 그리거나 적는 걸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짧은 이야기를 하듯이 '동기유발'을 하는 건 어떨까요?
각자에게 자신만을 위한 산타할아버지가 존재한다고 이야기하면
훨씬 몰입하게 됩니다.
1분 동안 눈을 감고 '과연 나의 산타할아버지는 어떤 선물을 가지고 오셨을까?"
상상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1분 동안 눈을 감고 상상을 끝낸 학생들은
선물 자루 안에 그리거나 적어보도록 합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학생들
글 쓰기를 좋아하는 학생들
모두 즐겁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게 바로 자기효능감을 키워주는 사소한 교사의 배려!)
이때!
1분 동안 상상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도움이 될만한 '발문'을 준비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떠올릴 때
물건처럼 시각적인 것만 생각하기 쉬운데요.
현재 내가 갖고 있지 않은데 갖고 싶은 '능력'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한 달에 책 한 권을 읽는 것도 잘 안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하루에 1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다고
학생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ㅋㅋ
만약, 도저히 갖고 싶은 물건이나 하고 싶은 일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다른 친구들이 갖고 있지 않을 특별함을
기발하게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색연필, 싸인펜, 매직과 같이 일반적인 채색 도구 말고도
빤짝이 색종이, 가루를 이용해서
채색에 포.인.트를 줄 수도 있습니다.
학생들이 새로운 재료로 채색에 변화를 줄 수 있어서
재미있어하고 몰입도 훨씬 잘하더라구요~
가랜드를 세로 또는 가로로 붙일 수 있습니다~
학생의 자유!
방금 한 미술에서 사용한 산타할아버지 도안을 축소해서
다른 미술 활동을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학생 각자가 꾸민 산타할아버지의 선물꾸러미를 이어 붙였더니
이렇게 하나의 '협동화'가 완성되었습니다.
이대로 학급게시판 아랫 부분에 쭉 이어 붙이면
환경미화의 효과도 있습니다!
학생들과 크리스마스 전날!
색다른 크리스마스 카드 꾸미기!
함께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