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기초
수채화 기초를 생각하다가 가장 기본은 터치 연습이라는 생각을 했다.
터치연습이 잘 되면 색을 내는 것도 쉽다.
고등학교때 처음 화실에 가서 수채화를 배울 때 이 방법을 접했다.
붓에 물을 묻히고, 물이 뚝뚝 떨어지지 않도록 ㅎㅏ면서 물감을 붓에 충분히 섞는다.
붓 끝을 도화지에 닿게 하는 동시에 살짝 눌러주어서
꼬깔콘 모양이 되도록 한다.
붓을 떼었을 때 물방울이 맺힐 정도가 되면 투명 수채화 느낌이 난다.
이 고깔 모양의 터치 연습을 많이 했는데,
도화지 한 면 가득, 노랑부터 시작해서 주황, 빨강, 보라
노랑에서 연두, 초록, 청록, 파랑, 남색...
작품이 된다.
교사, 동료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늘 바쁘지만.
수업 연구도 하고, 업무도 있고, 자료도 찾고 책도 읽지만,
짬을 내서 조금씩이라도 그림을 그려보시라고. ^^
아주 작은 그림인데,
예술제 작품전에서 4학년 학생들이 인디스쿨 자료를 이용해서 액자를 만들어 파스텔화를 전시한 것을 보았다.
나도 액자에 그림을 그려 채워가야겠다는 결심을 세웠다.
며칠 터치 연습을 꾸준히 하면 이정도의 발색은 가능하다.
벽에 채워가는 기분이 좋다
아이들도 2학년이 올라갈 때 한 작품씩 달라고 이야기 한다.
누구나 터치 연습으로 가능하니
고학년을 맡게 되면 아이들과 작은 수채화 그림에 도전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