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대로HADA_1학년] '고구마구마' 책을 읽고 가족 소개하기
안녕하세요!
멋대로하는 멋선생입니다.
얼마 전, 우리 학교에 작은 행사가 있었어요.
바로 학교 앞 텃밭에 심어 놓은 고구마를 캐는 일이었답니다.
작은 고사리 손으로 호미질을 어찌나 야무지게 잘 하는지
평소에 가족 농사일을 잘 돕는다는 게 확연히 드러나더라구요~
커다란 고구마도 잔뜩 캐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 경험을 단순히 체험만으로 넘기기에 아쉬움이 남아
미술과 독서교육을 합쳐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져온 책은 바로 '고구마구마' 입니다.
고구마구마 책은 성인이 읽어도 참 재미있는 그림책이에요.
생김새와 특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구마'로 끝나는 문장을 이용하여 말놀이도 배울 수 있답니다.
그리고, 고구마 이야기를 통해 생김새에서 나아가 특징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도록 나타내었더라구요.
얼마 전 포항 연수에서 한 선생님께서
이 책과 활동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해 주셨는데
그것을 나름대로 재구성해보았습니다.
우선 가족의 구성원과, 각 구성원의 특징을 생각해보도록 했어요.
생각보다 구체적이고 특정 사건에 집중해서 쓰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좋은 모습만 아이들에게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에 대한 깊은 고민이 이어졌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나서는 고구마구마 책을 펼쳐 놓고
가족의 모습과 비슷한 고구마 모양을 따라 그리거나,
자신만의 스타일로 고구마를 창조했습니다.
가족 구성원과의 관계, 가족 구성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등을
그림 속에서 얼핏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림을 그린 후에는 '~구마' 말투를 활용해서
각 가족고구마의 특징을 적어주었습니다.
디테일을 참 잘 찾아내더라구요~
"엄마가 다이어트하구마"
"아빠가 수염이 많구마"
저는 학급 게시판 뒤에 게시하였습니다.
열흘 후에 있을 학부모 공개수업에 오시는 학부모님들께
아이들이 생각하는 가족의 모습을 따뜻한 느낌으로 전달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