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물화 - 폐품상자를 이용해서 꾸몄어요
정물화 참고작품을 찾아보니
출처: doopedia.co.kr
네덜란드의 화가 Abraham van Beyeren
출처: doopedia.co.kr
프랑스의 화가 세잔의 작품. 캔버스 위에 유채.1895년. 65 x 80 cm 시카고 현대 미술관 소장.
피카소의 튤립이 있는 정물
정물화는 작가들 그림마다 다르긴 하지만 탁자 위에 화병, 꽃, 과일, 천, 컵 등이 놓여져 있다.
참고 작품을 보고 우리도 정물화 작업을 시작한다.
물론 눈 앞에 정물들을 놓아두고 직접 눈으로 관찰하면서 표현하면 좋지만,
내가 상상하는 정물화를
그것도 그림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박스를 오려가면서 조각조각 붙여서 표현해 보았던 수업이다.
그렇게 수업을 설계한 이유는 간단하다.
박스를 오리다보면 직접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주저하는 친구들이 미술 표현활동에 접근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물론 내 경험이지만. ^^
대개 내가 주로 했던 수업에는 종이 상자를 이용한 수업이 많았다. 판화도, 만들기도.
었다.
준비물
:
빈상자
(라면상자, 가위질이 잘 되면서 입체감있게 튀어나올 정도 두께의 상자)
가위(부엌가위가 좋은데, 살짝 위험함)
8절도화지, 색도화지도 가능 (6학년은 5절 도화지에 했음)
풀, 목공용본드, 글루건
오브제 - 비즈(구슬), 조각천, 단추, 조개껍질 등
밑그림을 그리고 시작하면 좋지만
2시간 블럭타임에서 쉬는 시간도 없이 진행이 되기 때문에
머릿속으로 완성을 떠올리라고 얘기한 후
무조건 가위질을 하다보면 작품이 되어간다고 얘기했다.
화병, 꽃, 주변의 정물
화병의 모양을 생각할 때 항아리모양, 날씬한 모양, 손잡이가 있어도 되고,
도자기모양, 주전자에 꽃이 담겨있어도 되니까
밑그림 그리지 않고 오리도록 한다.
칠판에 이렇게 그려주었다.
꽃줄기를 만들때 상자의 골판지 골을 사용하기도 하고
꽃의 구조도 조각조각 분리해서 오려 붙인다.
박스를 찢어서 표면이 다양해지도록 한다.
입체감있는 꽃을 표현해도 된다.
박스를 다 오려 붙이고 난 후에는
(오일 파스텔이 발색도 좋겠지만, )
크레파스를 문질러서 색을 낸다.
매직을 사용해서 그림을 그려도 된다.
배경 꾸미기 시간
화병에 무늬를 그려 넣기도 하고,
탁자 위에 과일과 컵을 그려 넣는다.
배경에 창문, 혹은 액자를 그려 넣거나
마티스 그림에서 볼 수 있는
벽지 무늬를 그려서 꾸민다.
아래 작품에는 뚜껑과 단추, 소라껍데기, 팔찌 등을
글루건으로 고정시켜서 완성한 작품이다.
배경 도화지 색을 어떤 색으로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작품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수업시간 내내
아이들 사이사이를 돌아다니며 가위질을 도와주고,
구도를 이야기하고
탁자 위 천의 색깔과 무늬
벽지를 함께 고민하다 보면
2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완성도의 느낌도 이야기 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