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술 #7] 하나뿐인 트로피 상장 선물하기
안녕하세요:)
7번째 미술 수업은
[하나뿐인 트로피 상장 선물하기]입니다.
1년의 학급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는
개인+협동 방식의 만들기 미술입니다.
이때,
만들기이지만 따로 구매해야 하는 준비물은 없습니다.
(학기말인데 재료를 거하게(?) 준비하기도 부담스러우니까...요...)
1년의 학급생활을 마무리하는데
'트로피 상장 만들기'가 의미있을 것 같아요.
그 이유는 상장에 대한 다음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어요.
학생들이 어떤 경우에 상장을 받을까요?
각종 대회상, 학급&학교 임원 임명장, 선행상 등등
상장의 종류도 다양해요.
이렇게 상장의 종류도 다양한데
솔직히, 상장을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는 학생들도 꽤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상장의 종류가 이것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거에요.
만화 영상 일부를 학생들에게 보여줍니다.
(용량이 커서 링크로 확인 바랄게요!)
이때, 다음의 질문을 꼭 합니다.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 선생님이 두 학생에게 주신 상장은 무엇일까요?"
이 질문의 답을 찾음으로써
꼭 대회를 나가야지만 상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오해라는 점과
평소의 나의 행동, 노력 등으로 상을 받을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즉, 이번 미술 활동 '하나뿐인 트로피 상장 선물하기'는
우리 학급 학생들 모두가 상장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한번도 상장을 받은 경험이 없는 학생들에게 행복한 추억으로 남겠죠?ㅎㅎ)
또한,
친구들 한 명 한 명의 힘이 합쳐 하나뿐인 나를 위한 트로피 상장을 만들어내면서
협동 미술로 1년의 학급생활을 의미있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학급 마무리하는 시기에 거창하게 준비물을 구매하는 번거러움이 없도록
도안을 이용한 만들기 미술수업 재료를 소개합니다!
<도안1>
-고학년용-
-저학년용-
고학년용은 굴곡이 꽤 있어서 가위질이 힘들 수 있어요.
그래서 단순한 트로피 모양도 제작했어요.
-프리용-
직접 트로피를 제작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있을 것 같아 준비했어요.
팁을 하나 알려드리면, 이면지에 도안을 하나 그려서 오려낸 후,
한쪽에 그리고 나머지 쪽에 반대로 그리면 됩니다.
이때, 뒤쪽으로 접어서 하나의 트로피 모양으로 완성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려야겠죠?
<도안2>
-고학년용-
-저학년용-
학생 수만큼 오려내는게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직사각형 모양으로 오릴 수 있는 도안도 추가합니다.
(선생님의 선택에 따라 출력하시면 됩니당)
양 끝에 트로피 일부분씩 그려져 있어서
칼을 사용해 위험하게 오리지 않아도 되요.
(만약, 종이에 트로피 전체가 도안으로 그려져있었다면 칼을 사용할 수 밖에 없겠죠!)
한번에 확~접으면 울퉁불퉁에서 안 예뻐요ㅠㅠ
천천히 도안의 중간쯤 위,아래에 표시되어 있는 선에 따라
어떻게 접을지 맞춘 후, 접은 다음에 손톱으로 꼭꼭 누르면 깔끔하게 접혀요!
짝꿍이랑 사이좋게 OHP필름을 반으로 자른 후에
사진과 같이 배치하고 트로피 반반에 풀칠을 꼼꼼히 해서 덮으면
OHP필름이랑 트로피가 촥 달라붙어요.
그리고 아래 사진과 같이 꾸밉니다.
(어떤 학생은 다른 종이에 꾸며서 오린 후, 이렇게 붙이는 창의성을 발휘하기도 하더라구요!)
친구들 한 명도 빼놓지 않고 미니 트로피를 만드는 게 핵심이에요!
(이때, 본인도 추가해도 당연히 됩니당)
이 부분에서 하나 유의하실 점이 있어요.
학생들이 평소에 친구들의 행동, 말 등을 유심히 관찰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칭찬, 고마운 내용을 적기 힘들겠죠?
그래서 이 미술활동은 늦어도 학기 마무리 되기 한 달전(지금처럼!)에 안내하면 좋아요.
한달동안 친구들의 사소하더라도 행동, 말을 관찰해보고나서 이 미술활동을 하는 것도 좋아요.
또한, 미술 활동 당일에 적게 되면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어서
(또, 학생 수가 많다면...ㄷㄷㄷ)
가정에서 생각해오거나 간단하게 적어올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게 좋아요.
학생들 모두 미니 트로피를 꾸미기를 완성했으면 위 활동을 진행해요!
가장 많이 나온 내용, 마음에 드는 내용 등에 따라
상장 제목, 내용을 완성해보아요.
친구들의 미니 트로피가 모여모여 각자가 만든 트로피에 가득 찼어요.
그리고 나만을 위한 하나뿐인 상장도 완성했어요.
그런데, 이대로 상장을 완성하고 바로 가지면 뭔가 의미가 부족해요.
상장은 원래 주는 상대방이 있는데요.
미술놀이를 통해, 친구들이 상장을 수여해보는 신선한 경험을 선물할 수 있어요!
이유는....!
계속 보시죠ㅋㅋ
그리고나서 아까 상장에 포스트잇 붙였었던 것 기억하시나요?
상장을 고른 학생이 내용을 읽으면
나머지 친구들이 상장 제목을 맞춰보는 거에요!
(참고로 이 부분은 생략해도 됩니당)
이번 미술놀이의 핵심인데요!
트로피 상장의 주인공을 직접 호명하고 상장을 수여해봅니다.
학생들이 굉장히 재미있어하더라구요~
친구에게 받는 재미있으면서도 의미있는 상장 수여식입니당
학기말이 다가오면서
진도 나가기 바쁘고 시험 준비에 곧 다가올 나이스 작업으로 정신이 없으실 거에요.
그래서 미술수업을 못하실 수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아이들은 미술 수업을 그리워할지도 몰라요...
그래서 학기말에 준비물 구매해서 준비하는데 부담이 없도록 이번 미술활동을 준비했어요.
친구들이 정성스럽게 적어준 칭찬, 감사 내용이 모여
나 자신을 위한 하나뿐인 특별한 상장을 만들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이것도 협동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하나뿐인 트로피 상장 선물하기' 특별한 미술 활동으로
학기말을 마무리해보는 건 어떨까요?
학생들에게는 학기말 잊지 못할 추억 선물이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