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한 권 읽기 #10 여름이 반짝
한 학기 한 권 읽기 #10 여름이 반짝
이제 이야기가 거의 마무리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항상 온 작품 읽기를 하다 보면 초반에 너무 많은 활동을 해서 나중에는 할 거리가 없어지는 경향이 짙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올해는 초반부터 조절한다고 했지만 역시나 실패한 것 같아요.
아마 전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고 그때그때 할 거리를 찾아서 하다 보니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4학년 아이들이라 그런지 누가 누구를 좋아한다는 것에 열광을 하는 것 같아요.
본인들의 경험담이랑 비슷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중요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같은 활동을 반복해서 하다 보니
아이들이 조금 싫증을 내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활동은 2장을 한꺼번에 모아서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2학기에는 전체적으로 한 번에 해 볼까 생각 중이랍니다.
부모님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어느 순간을 하나 적어보라고 하니 구체적으로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아마 이것도 의식적으로 생각을 해야 이런 내용이 나왔을 때 바로 이야기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에는 미션을 줘서 1주일 동안 부모님이 나를 정말 사랑한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순간들을
한번 적어보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
그 순간이 아니면 지나고 나서 적어보는 활동을 하니 장난을 치는 아이들도 있고,
그냥 다른 아이들과 비슷하게 적는 아이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도 공통적으로 부모님이 자신을 안아줄 때 가장 많이 느낀다고 하니
부모님이 많이 안아주셔야 할 것 같아요.
이 활동은 아주 유명한 활동이라고 하더라고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저는 자신의 별자리를 알아보고, 한가운데 별자리를 그리기를 하지 않았지만
미리 자신의 별자리를 찾아보고 그려보는 활동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이런 활동을 하다 보면 아이들 개개인의 특성이 나타나는 것 같아요.
꼼꼼하게 잘 하는 아이들도 있고, 선보다는 면으로 나타내는 아이들도 있고,
참고 작품을 그대로 표현하려는 아이들도 있네요.
요즘 제가 재미를 붙인 책 만들기 활동.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그림책들은 정말 수업시간에 활용하기 좋은 책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중에서 [네 개의 그릇]을 읽고 그림책에서 활용했던 느낌으로
1학기에 있었던 내용을 그림책으로 만들어 보았답니다.
그림책은 편집 완료해서 출판 의뢰해 놓은 상태랍니다.
요즘은 자가출판이 가능한 사이트들이 많으니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그림책을 하나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