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한 권 읽기 #4 여름이 반짝
한 학기 한 권 읽기 #4 여름이 반짝
매 장마다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학생들이 정말 좋아하는 책인 것 같아요.
다른 선생님들도 이 책은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읽어보기 좋은 책인 것 같기도 하네요.
죽은 신유하의 목소리는 항상 파란색으로 되어 있답니다.
아마 차별을 두기 위함이겠지요.
그래서인지 매장마다 아이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아요.
초반부터 죽은 주인공의 목소리라도 들을 수 있다는 것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동안 신유하를 여자로 알고 있었던 우리반 친구들이 남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장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원래 남자인 줄 알았는데 48~49쪽의 삽화가 너무 예쁘게 나와서 여자가 아니냐는 분쟁이 조금 있었답니다.
전학을 와서 그렇게 친하게 지내지 못했던 친구이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점점 더 가까워지는 것이 아이들의 맘속에 많이 남았던 모양입니다.
인물, 사건, 배경은 거의 비슷하고 사건만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것 같아요.
나오는 인물들도 거의 비슷해서 아직까지는 별 어려움 없이 전체적인 줄거리를 작성해내는 것 같아요.
모둠별로 문제 내기를 해 보고, 개인별로 문제도 내어보았지만
이번에는 그냥 우리 반 전체가 괜찮은 문제를 하나 선택해서 함께 해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그중에서 2가지 질문을 요약해 보았어요.
왜 7시 7분이었을까? 뒤쪽에 가면 조금 내용이 나오지만 일단 읽은 부분에서는
이 답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 위해서 아이들이 다양하게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점점 삽화에까지 관심을 가지면서 삽화 속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의구심을 가지면서 바라봐서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자신이 절대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대부분 가족, 생명 등을 이야기했지만
자신의 좋아하는 취미생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친구들도 있었답니다.
본문 속 내용처럼 우리 부모님은 언제 가장 기뻐하시는지
숙제로 조사해 오라고 했답니다.
예상했던 내용이라 거의 비슷했지만 그래도 한번 알아보는 것도 재미가 있었어요.
저랑 같은 대답이 하나 있어서 완전히 공감이었답니다.
"밥을 잘 먹을 때"
공원에서 산책할 때 오르막길이 있어서 힘차게 달리기를 해 보았답니다.
아직은 모두들 어려서 그런지 정말 열심히 달리기를 하더라고요.
고학년이 되면 달리지 않으려고 하는데 아직은 4학년 아이들이 귀여운 시절이기는 한 것 같네요.
학교 주변이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서 이런 활동들도 할 수 있어서
그건 참 좋은 것 같아요.
재미있는 활동을 다른 장에서 다 해 버리는 바람에 이번 장은
좀 간단한 활동으로 마무리하였어요.
도서관에 가서 매미에 관한 책을 찾아보고 매미에 대해서 조사하고
매미를 따라 그려보았답니다.
세밀화라서 사실적으로 그려야 하는데 그건 담임의 욕심이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