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한 권 읽기 #2 마당을 나온 암탉
한 학기 한 권 읽기 #2 마당을 나온 암탉
[불량한 자전거 여행]에 비하면 조금 어려운 것 같은 내용의 [마당을 나온 암탉].
쉽게 하려면 무진장 쉽고, 어렵게 하려면 무진장 어려운 동화인 것 같아요.
단어 뜻 찾기 활동은 꾸준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어를 이용해서 짧은 글짓기와 함께 병행을 하시면 학생들의 어휘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호응관계에 대해서 예전에는 총 7가지를 한꺼번에 설명해 주고
예시문을 만들어 보는 활동을 하였는데
그것도 너무 힘든 일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본문에 나올 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진행하고 있답니다.
이번에는 부정과 관련된 문장에서만 사용하는 단어에 대해서 찾아보고
호응관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짧은 글짓기를 해 보았고요.
모두들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이 결코 해체하지 않을 거라고 하더라고요.
5학년 실과에 나오는 동물 단원과 연계하여
인간이 동물을 기르는 목적에 따라 분류를 해 보았어요.
조금 더 시간이 된다면 분류한 내용을 보고, 다시 글쓰기를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닭장'과 '마당'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
우리 반 아이들은 이 개념에 대해서 엄청 힘들어했답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벗어나야 하는 곳이 닭장이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 마당이어야 하는데
그냥 학교가 닭장이고, 집이 마당이라는 아주 단편적인 답변을 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이 내용에 대해서는 차차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하고 마무리를 했답니다.
이런 대목에서 다른 선생님들이 [마당을 나온 암탉]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말을 느끼게 되네요.
[아카시아 파마]를 읽고 책 속에 나오는 전통놀이를 해 보았어요.
요즘 아이들은 파마하는 것이 흔히 있는 일이었지만
예전에는 이렇게 하고 많이 놀았다고 하네요.
아카시아 줄기로 파머 하기를 하기 전,
가위바위보를 통해 잎을 손가락 튕기기로 다 떼어내는 놀이를 해 보았답니다.
처음에 손가락을 튕겨서 잎을 떼는 것을 엄청 힘들어하더라고요.
어디를 겨냥해야 할지 잘 몰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이 활동 후에 교실에 숲속 길이 되어 버렸답니다.
교실 바닥이 잎으로 뒤덮였지요.
시범 삼아 1~2명한테 해 주고 나니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아카시아 줄기를 이용해서 파머를 하더라고요.
남자아이들의 경우에는 머리카락이 너무 짧아서 말아올리기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여자아이들은 쉽게 파마머리를 만들어볼 수 있었어요.
[마당을 나온 암탉] 11쪽에 나와 있는 삽화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는지 이야기를 나눠보았답니다.
[강아지 공장을 아시나요?]를 시청하면서
인간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행하는 동물 학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어요.
요즘은 애완견을 기르는 아이들이 많다 보니 더 맘 아파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