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리딩_옥상의 민들레꽃 13차시
나르시스
0
1831
0
2015.11.17 22:05
벌써 13번째 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활동들이 시간이 오래 걸려서 저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러 가지 활동들을 통해 작은 것 하나라도 얻고 간다면
성공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이번 시간의 단어 찾기는 아우성.
아우성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낱말이기는 하지만,
막상 단어의 뜻을 물어보니 확실하게 대답하는 친구들은 없었습니다.
아우성 : [명사] 떠들썩하게 기세를 올려 지르는 소리
그리고 이날의 샛길 활동은 발음하기 어려운 문장 모둠별 발표하기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본문 속에 쇠창살이라는 단어가 나오길래.
모둠별로 연습시간 5분을 주고,
한 명이라도 틀릴 경우에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규칙과 함께.
제일 처음에는
"경찰청 쇠창살은 외철창살이고, 검찰청 쇠창살은 쌍철창살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재미있어해서
두 번째에는 제일 쉬운 것.
" 간장 공장 공장장은 강 공장장이고, 된장 공장 공장장은 공 공장장이다"
필기 내용을 보니. 엉터리로 적어놓고 외우니. 그렇게 힘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민들레꽃을 가지고 다음에 샛길 활동을 하나 준비해도 되겠지만, 이 시간에는
민들레꽃은 풍매화라는 것만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다.
작년 과학 시간에 배웠을 텐데.
항상 그렇듯이 처음 듣는 이야기인 양... 나를 황당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이번 기회에 알아가면 되는 거겠지요.
2학기에 이 내용을 공부했다면 은행나무 밑에서 은행잎도 던져보고,
풍매화도 공부해 보고 그럼 정말 재미있었을 것 같네요.
아니면 초봄에 민들레 홀씨를 날려보면서 활동을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