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한 권 읽기 #4 마법의 설탕 두 조각
한 학기 한 권 읽기 #4 마법의 설탕 두 조각
[마법의 설탕 두 조각]은 총 3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각 장마다 반복되는 것이 많아서 같이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인상 깊은 문구와 짧은 글짓기에 이어서 각 장마다 중심인물이 나오면 핫시팅과 시 짓기도 함께 해 보았어요.
핫시팅이라는 용어부터가 생소해서 처음에는 핫시팅의 의미를 가르쳐주고,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생각보다 아이들이 재미있어 했고, 온작품 읽기를 마무리하면서 아이들한테 많이 이야기가 되었던 내용이랍니다.
하지만 저학년이라 그런지 문제를 내는 것도 조금 힘들어하고,
주인공이 되어 답변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참여하려는 열의는 있으나,
제대로 답변을 못하는 경우가 많기는 했답니다.
그래도 마법의 설탕 두 조각은 어떻게 만드는지 물어봤을 때 렝켄이 되었던 아이들이 재미있는 것을 많이 이야기해 주었답니다.
2학년 2학기 온작품 읽기 책으로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이 활동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수학과 길이재기 단원을 공부하면서 cm를 m로 나타내기를 공부하면서
렝켄 부모님의 키를 cm, m로 표현해 보고, 길이의 합과 차를 배울 때도 한 문제씩 더 내어 문제를 해결해 보았답니다.
그냥 수업 시간 중에 수학 교과서의 빈 곳에 문제를 내어 문제풀이를 했는데,
다음에 다시 하게 된다면 학습지를 하나 만들어서 전체적으로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렝켄 부모님의 키가 큰 편이라 전지를 두 장을 붙여서 겨우 활동지를 만들어 주었답니다.
사람을 그리기 전, 전체적으로 사람을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를 설명해 주고 시작하기는 했지만,
머리 부분과 상의와 하의 부분을 배분하는 데에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그리고 엄청난 지우개 가루로 인해서 미니 빗자루와 함께 수업을 했답니다.
온작품읽기를 하면 항상 시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올해는 온작품읽기를 하면서 시 쓰기 시간을 가능하면 많이 만들어서 활동을 하였답니다.
그중의 하나인 긍정적인 단어와 부정적인 단어를 이용하여 시 짓기 활동을 하였답니다.
시를 짓기 위한 소재 찾기 활동으로 긍정적인 단어와 부정적인 단어 찾기인데,
2학년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단어와 부정적인 단어라는 말의 의미를 가르쳐 주는데 더 시간이 걸렸던 것 같아요.
그래도 함께 하니 점점 말의 의미를 알아가는 것 같기는 하네요.
대부분의 친구들이 부정적인 단어보다는 긍정적인 단어를 더 선호하는 것 같았어요.
시 내용은 다 긍정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단어를 이용해서 시 짓기 활동을 잘 마무리했답니다.
처음에는 제가 예시로 시를 짓고, 그와 비슷하게 짓기를 하다가
나중에는 스스로 하겠다고 해서 본인들이 알아서 하는 아이들도 많아지기는 했어요.
저학년이라서 몇 가지 활동은 조금 힘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학년에 맞게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부터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