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한 권 읽기 #7 여름이 반짝
"한 학기 한 권 읽기 #7 여름이 반짝"
처음보다는 내용의 흥미가 조금 떨어진 것 같기는 하네요.
아마 미리 읽은 아이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다음부터는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고 활동을 하는 것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문구들은 재미있거나 웃긴 문구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나의 삶과 비교했을 때 교차점이 생기는 문구들을 많이 말하는 것 같네요.
이번 인상 깊은 문구 역시 "자꾸만 웃음이 나는 상황"이 생각났는지
많은 아이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인물, 사건, 배경은 간단히 이야기하고
그 부분으로 줄거리도 정리해 보았어요.
이번 차시에는 문제 내는 방법을 조금 달리해 보았답니다.
1인당 한 개의 문제를 출제해 보았어요.
그런 후에 모둠에서 가장 괜찮은 문제 2가지를 골라보았어요.
모둠별로 2개씩 나온 문제 중에서 좋은 문제 1개씩을 선정해서
허니컴보드에 적어보았답니다.
그리고 총 6개의 문제 중에서 제일 맘에 드는 문제를 오징어 다리를 붙이듯이
자신의 이름을 적어서 붙여보는 활동으로 마무리 지었는데
아직 아이들이 좋은 문제를 만드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조금 어려워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문제를 출제하는 방법도 있음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두 팀으로 나눠서 배구를 해도 되고, 3팀으로 나눠서 배구를 해도 될 것 같아요.
가능하면 3팀으로 하는 것이 많은 아이들이 참여하게 되는 것 같아요.
[돼지가 있는 교실]을 읽어보는 것도 참 좋겠지만
아직은 책 읽기의 즐거움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영화로 대체를 했답니다.
학교에서 우리도 돼지를 키우자는 말을 자꾸 해서 조금 난처하기는 했지만
아이들이 다 함께 보기에 좋은 영화였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