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선생님이 최고다 1
올해는 너네 선생님이 최고다 프로젝트를 해보려구요^^
그냥 제가 하고 있는 것 중에 반응 좋은 것만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뭐 교육관에 안맞거나 불가능하면 패스...
하지만 저는 회색분자이고... 능력자가 아니라 어지간하면 다 소화하실 수 있는 내용입니다^^
아이들이 항상 느껴야지요 . 우리 선생님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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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 선생님이 최고다1 (이름이 최고의 칭찬이다)
학기 초에 학생들 마음을 사로잡아 봅시다.
1. 사전에 미리미리 아이들 이름을 외워둡니다.(얼굴은 나도 몰라)
2. 첫 째날 아이들 책상에 포스트잇으로 이름표를 붙여놓아요(임시 자리)
3. 말빨스킬 시전합시다
“선생님은 너가 누군지 모른다. 하지만 오늘 하루 종일 너희 이름을 다 외울 거다. 두고 봐라, 그리고 내가 너의 이름을 못외우면 넌 집에 못가니 내가 외울 수 있도록 니가 노력해라”
4. 외웁니다. 외워집니다. 생각보다 잘 외워집니다. 임용고시 패스할 정도면 다 됩니다. 자꾸 불러주면 외워집니다. 하면 됩니다. 틈틈이 하면 다 되워집니다. 애들이 와서 지 이름 외우라고 옆에서 귀찮게 합니다. 그래도 외워집니다.
5. 시험을 칩니다. 시작! 이름을 다 외웁니다 (성은 빼고 이름만. 내가 이름 외운다고 했지 성까지 외운다고 안했는데? 로 반박)
6. 외어집니다. 그러면 나는 신격화가 됩니다. 그리고 집에 보냅니다.
7. 이름이 최고의 칭찬입니다^^
그러나...
못외울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다 못외우면 좋겠지만 꼭 한두놈 틀리지요
그럴 땐 미리 사탕을 3개 정도 준비 해놓으세요
집에 보낼 때 남은 친구들을 따로 불러서
“선생님이 니 이름만 못외워져서 너무 미안해. (사탕을 준다) 한번만 더 알려줄래? 000요
그래 고마워~ 대신 내일은 우리 000 이름을 제일 먼저 불러줄게!!)
다음 아침에 이름을 불러주세요^^ 000야 왔니??
(이름 불러주기로 한 거 까먹으면 나가리입니다.....)
저는 10년간 해오고 있는 데 매년 좋네요^^
우리 선생님 천재다. 로 시작을 하게 되요~
치매 예방도 되는 듯....
응용1) 보결 들어 갔을 때 할 일 없으면 1시간 이렇게 떼웁니다. 특히 저학년의 경우 효과가 좋더라구요. ~ 이번 시간에는 너희 이름을 외워 볼거에요~ 행여 이름을 이상하게 말하는 친구 있으면 그렇게 외워줘버리고요~ 가끔씩 농담으로 뭐? 장동건? 뭐 송중기? 이렇게 해주면 더 좋아해요.
응용2) 전학이 왔을 때, 그 친구에게 관심 몰빵을 해줄때도 사용해요~
“전학온 친구 이름은 000다. 뭐라고? 000요~ 그래 너희는 이 친구 이름 다 외웠지? 이젠 반대다 오늘 집에 갈 때 이 친구가 니 이름 모르면 집에 못가~ 알아서 해!!”
쉬는 시간에 혼자 있는 전학생의 모습은 볼 수 없을 것입니다.^^
개학이 이틀 남았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