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되었습니다만...]저도 아이들한테 인싸가 될수 있을까요?3 [덕밍아웃]

 

 

 
 
 

 

 

 

 

1970년대 오타쿠라는 단어가 일본에서 등장했습니다.
 
어떤 분야에 마니아 이상의 열정과 흥미를 가지고 있지만 사회성이 결여돼 있는 사람을 뜻했습니다.
초기에는 이렇게 부정적인 뜻으로 쓰였으나 점차 확대되면서 현재는 특정 분야의 전문가를 지칭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관련용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덕후>
오덕후의 줄임말, 일본어 오타쿠를 한국식 발음으로 바꿔 부른말, 더쿠라고도 한다.

<덕질>
덕후질의 줄임말로 마니아 이상의 열정을 가지고 특정 분야를 취미 생활도 즐기는 행위이다.

<입덕>
어떤 분야의 오타쿠가 되었다는 뜻이다.

<휴덕>
덕질을 잠시 쉰다는 뜻이다.

<탈덕>
덕질을 그만 두는 것을 탈덕이라고 한다.

<성덕>
성공한 덕후의 줄임말로 덕질하는 분야의 전문가가 되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해 덕질하는 대상을 직접 만나게 되는 사람을 뜻한다.

<덕밍아웃>
국립국어원이 2014년 신어로 선정한 용어이다. 자신이 어떤 분야에 깊이 빠져 있는 사람임을 밝히는 일 또는 밝혀지는 일을 뜻한다.

<0덕>
그 밖에 자신이 빠져있는 것을 명명한다.
야구를 좋아하면 야덕, 게임을 좋아하면 겜덕, 밀리터리를 좋아하면 밀덕 등이 있다.


저도 처음에는 일본애니등에 빠져있는 안여돼를 떠올렸어요 ㅠ
안경 , 여드름, 돼지 ㅠ 죄송합니다. (사실 저도 지금 라식, 여드름, 돼지...)

색안경을 벗고 주변을 둘러보니 멋진 덕후들이 많더라고요.

책을 좋아하는 책덕후
식물을 좋아하는 식물덕후
커피를 좋아하는 커피덕후등

단순히 무엇인가에 좋아하는 감정을 넘어서서
공부하고 즐기는 마니아층이 늘어나고
그 분야도 확대되는 분위기 입니다.

그러면서 주변의 덕후들의 공통점을 고민해 봤습니다.
 
1. 다른 사람의 시선을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2. 내가 스스로 찾아서 즐기기 시작합니다.
 
3. 그 일을 할 때 무엇보다 신나서 합니다.
 
 
아이들은 주로 게임이나 연예인에 입덕을 많이 하더라고요~

"선생님 저 BTB 탈덕했어요. 방탄 입덕했어요~"

"너 요즘은 방탄 안좋아해?", "아.... 휴덕중이에요 엄마때문에 ㅠㅠ"

   이런 느낌의 대화를 주고 받습니다.

최근에 알게된 분 중에는 아이들 다 키워놓고 방탄에 입덕을 하신 분도 계셨어요.

그 나이에 무슨... 이런 느낌이 아니고 너무 멋져보였어요. 당당하게 제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정국이만은 건들지마" ㅋㅋㅋ

방탄소년단을 활용한 교육활동도 연구 중이셨어요^^

축구에 미쳐있는 제 친구도 있구요. 주변에 아직 덕밍아웃하지 못한 성덕들이 많을 거예요

선생님이 입덕한 분야에 대해서 아이들도 많은 호기심을 갖습니다.

같은 분야라면 엄청난 공감대를 형성할 것 같아요.

다른 분야라도 아이들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아직까지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관심이 많거든요.

입덕하시고 당당하게 아이들에게 덕밍아웃해보세요!!!

저도 오늘 부터 입덕할 대상을 찾아볼까합니다. 
 
남들 눈치 안보고 혼자서 좋아서 연구하고 즐기며 신나는 일 말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신나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모두들..... 댓글로 덕밍아웃을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