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실 이야기] 구글 익스페티션으로 지층을 알아보자
과학시간에는 실제로 관찰하고 만져보고 그리고 실험 하는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한사람이지만 실제로 그렇게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여러가지 지층의 모양을 관찰하는 시간에도 교과서안에 있는 사진들과 검색을 통해 얻게되는 사진들로 관찰하고 특징을 찾는 것이 거의 대부분이죠.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지구의 신비에 대해서 조금 더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해볼까? 하다가 제 개인적으로 혼자 이것저것 둘러보기 좋아하는 구글 익스페디션을 활용 해 보기로 했습니다. 결과는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한 수업이었죠. 그래서 여러분들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우선 익스페디션의 둘러보기를 통해 수업에 활용하기 좋은 자료를 미리 찾아놓습니다. 저는 지층과 관련된 수업을 할 예정이어서 Geo 라고만 검색했는데 수십가지 콘텐츠가 나오더라고요...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선택해서 다운로드 받았습니다.선택된 콘텐츠의 가이드 버튼을 누리면 학생들과 함께 장소를 옮겨가면 함께 관찰하고 모둠원들과 토의하여 기록하는 형태의 수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를 누르면 아래 그림처럼 해당 가이드의 고유번호가 부여되고 학생들은 익스페디션을 들어간 후 해당 선생님 번호의 가이드를 선택하면 함께 수업에 참여하게 됩니다.
자 그럼 이제 학생들과 다같이 한장면 한장면 이동하면서 수업을 진행 해 볼까요? 재생 버튼을 누르면 제 가이드에 들어와 있는 학생들의 숫자가 우측 상단에 표시되고 그리고 학생들이 어디를 보고 있는지도 학생들의 초점이 스마일로 표시되어 누가 내가 말하는 곳을 보고 있는지 안보고 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멋진 기능은 펜 기능을 활용해서 선생님이 집중적으로 보았으면 하는 것을 표시 할 수도 있죠.
이렇게 한장면 한장면 넘어가면서 관찰하고 그 관찰결과를 구글클래스룸에서 자료로 제공된구글문서에 다같이 적어보면서 특징과 공통점 그리고 차이점을 정리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에게 부과된 과제를 통해 수행평가도 바로 실시하였구요. 개인적으로 이런 VR/AR 콘텐츠는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아주 좋은 교육의 한 영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술은 있는 듯 없는 듯 인간의 활동 뒤에서 인간을 돕고 있을 때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