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만나는 교육연극 01. 시, 몸으로 읽어보자.
교육연극에서 시에 대한 접근은 엄청 다양하게 이루어 질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교육연극의 기법을 사용한 접근 보다는 시의 내용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시 속으로 뛰어들어 즐겁게 놀아보았던 수업을 소개합니다.
그냥 '시속의 등장인물이 되어보는' 활동. 그리고 텍스트의 내용을 직접 몸으로 표현해보는 활동을
아래의 두 시 <곤충친구들에게>와 <답장>을 가지고 해봤습니다.
#1 <곤충 친구들에게>
1) 시읽기다 같이 시를 읽어보고 '나'가 살고있는 집 주변 환경을 이야기 해 보고
곤충에 대한 나와 엄마의 관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2) 몸으로 읽기 - 해설이 있는 역할극처럼 진행을 했다.
상황을 2가지로 표현했다. 준비된 즉흥과 준비되지 않은 즉흥이다.
상황1) 준비된 즉흥
- 역할을 미리 정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 모둠별로 모기, 날개미, 바퀴벌레, 나방, 날파리 등의 역할을 정함.
2. '나'를 한명 뽑아서 교실 가운데에 나와 의자에 앉게 한다.
3. 내가 시를 읽다가 자신들을(곤충이름)을 부르면 해당 모둠이 나와서
자신들의 역할에 맞게 '나'에게 장난을 친다.
상황2) 준비되지 않은 즉흥
- 즉흥적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역할과 그에 맞는 표현을 함으로 인해 즉흥이
만들어 내는 재미와 생각없이 막 해보는 속에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1. '나'를 한명 뽑아서 교실 가운데에 나와 의자에 앉게 한다.
2. 교사가 시를 읽어 주면서 시에 등장하는 모기, 날개미, 날파리 등이 나올 때
'모기 나오세요~' 하면 자기가 하고 싶은 역할이 되어 나와 '나'에게 가 장난을
친다. 각종 곤충들이 나와서 그 역할에 충실한 장난을 '나'에게 치는데 이런
상황을 아이들은 참 좋아한다.
Tip) 장난치다가 감정이 상하지 않을 수 있도록 친구가 기분나쁘지 않을 정도로 하라고 미리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
#2 <답장> - 글을 몸으로 / 과장되게 표현하기
1. 시읽기
- 삽화를 이용한 시 표현 방법(이미지 화)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시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또 어떤 표현 방식이 있을지 생각해 봄.
2. 몸으로 표현하기
'선생님 사랑해요'를 글자의 크기를 통해 감정의 표현을 나타낸 것 처럼
몸을 사용해 나타내보라고 했다.
1) 목소리로만 표현하기
2) 몸짓으로만 표현하기
3) 소리와 몸짓을 다 써서 표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