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 시험대형에서 즐겁게 할 수 있는 놀이들
학기말 고사의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과정중심의 평가로 시험을 치지 않는 학교들도 많지만 저희 학교를 포함해서 여전히 시험을 치는 학교들이 많습니다.
시험을 치고 나서는 시험지 확인이다 뭐다 해서 다음날까지는 보통 시험대형을 유지를 하죠?
그래서 소개해 드립니다. 시험대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놀이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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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기말 시험을 치고 난후 며칠동안 시험대형을 유지한다. 정답확인도 해야 하고 시험대형에서 작성하기 용이한 교우관계진단도 하는 등 여러가지 설문조사 같은것들을 하기가 편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놀이이다.
시험을 치고 놀이에 대한 목마름이 큰 아이들과 놀이를 하기엔 책상을 다시 조정해야하는데 그냥 귀찮다.
그러던 중에 한걸을 술래잡기를 해봤는데 아이이들의 반응이 엄청 뜨거워서 깜짝 놀랐다.
나란히 배열된 책상이 장애물이 오히려 놀이가 더 재미있어 진다.
아이들과 놀이를 하면서 오리지널 버전에서 3가지의 변형을 만들어서 진행을 했다.
#1. <한걸음 술래잡기>
1. 술래를 한 명 뽑는다.
2. 술래는 큰소리로 "내가 술래다!!"라고 외치고 5까지 센다.
3. 참여자들은 술래가 숫자를 셀 때마다 한 걸음씩 이동을 해서 술래에게서 도망을 간다.
4. 숫자를 다 센 술래는 한걸음씩 크게 걸으며 사람들을 잡으러 간다. 사람들은 술래가 이동하는 한 걸음동안 함께 한걸음을 이동한다.
5. 술래에게 잡힌 사람이 술래가 되어 진행한다.
#2. <한걸음 술래잡기 upgrade 좀비버젼> - 역할 부여하기
기본 룰은 한걸음 술래잡기와 똑같다. 그러나 한 가지 추가가 된 것이 있다. 바로 역할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술래인 친구들에게 여러가지 역할을 주게 되면 또다른 재미가 생겨난다.
우리반은 좀비로 해 봤는데 아이들이 좀비흉내를 내는것도 좋아하고 좀비가 따라오니 훨씬 더 흥분을 했다.
<할수 있는 역할들 : 좀비, 귀신, 시험, 공부, 잔소리 등>
#3. <좀비 감염 술래잡기>
바퀴벌레 술래잡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1. 술래는 앉아서 움직이고 사람들은 서서 도망을 간다.
2. 술래에게 터치를 당한 사람은 감염이 되어 또다른 좀비가 되어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전염 시킨다.
3. 모두가 감염이 되면 마지막 까지 살아남은 사람이 술래가 되어 다시 진행
이 놀이는 순식간에 끝이 나기 때문에 아이들이 꺅꺅 소리지르고 돌아다니면서 아수라장이 되는데 보는 입장에서 참 재미있어 보였다.
전염병이나 소문과 같이 퍼지는 것에 대한 소재를 공부할때 활동으로 좋을 것 같다.
긴장감과 속도감은 앞의 방법으로 한 것 이 좋고 덜 시끄럽고 적당히 놀이를 즐기려면 후자 쪽으로 하는 것이 좋은것 같다.
#4. <말미잘 술래잡기>
기본 룰은 한 걸음 술래잡기와 같다. 한걸음과 감염술래잡기의 중간 형태
의 놀이라고 볼 수있다. 술래는 사람들을 잡으러 가고 술래에게 터치당한 사람들은 그 자리에 서서 말미잘이 되어 두팔을 흐느적 거리면서 사람들을 잡는다.
tip )말미잘들이 다 서있으면 살아남은 사람들과 구분이 안된다. 그래서 말미잘들은 바닥에 앉아서 자신들의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