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술> 뻥튀기와 신문지로 석기 시대 원시인이 되어보기3탄 - 부족간 전쟁하기
수업의 흐름(3~4차시) *준비물 : 뻥튀기, 신문지, 가위, 테이프 그 밖의 자유롭게 가지고 올 수 있는 재료들 1. 뻥튀기로 만드는 뗀석기와 간석기 도구들 2. 가자! 석기시대로!! - 신문지 활용하기 1) 석기시대 사람들의 생활 살펴보기 2) 석기시대사람이 되어서 지킬 약속 정하기 3) 석기시대 도구, 옷, 집 만들기 4) 석기시대 체험하기 3. 부족 간 전쟁하기 1) 석기시대 부족 간 전쟁의 의미 설명하기 2) 부족 간 전쟁의 방식 설명하기 3) 부족간 전쟁하기(3반이 함께 하기) 4. 후기나누기 1) 체험을 통해 느낀 점, 알게된 점 이야기 하기 |
3. 부족간 전쟁하기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고 있던 활동이다. 다른 반(부족)으로 뛰어 들어가 서로 간에 전쟁을 하고 오는 것. 생각만 해도 신이 난다.그리고 직접 활동을 해보고 느끼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
하지만 직접 싸울 수도 없고 싸우는 행위를 하는 것도 교육적으로는 좋지 않다고 판단하여 각반 담임이 각자 미션을 준비하였다.
선사시대는 기본적으로 평등사회다. 하지만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좋은 땅을 찾아다니며 부족간에 싸움을 하기도 했다.
부족간 싸움을 통해 이긴쪽은 땅을 차지하고 진 쪽은 다른 곳으로 쫓겨나는 것이다.
청동기로 넘어가면 부족 간의 전쟁을 통해 계급의 개념이 생기기 때문에 이 때의 관점으로 전쟁을 바라보면 평등의 개념이 깨어질 수 있으므로 기본적인 설명이 앞에서 언급한 부분과 같은 간단한 설명이 필요하다.
2) 부족 간 전쟁의 방식 설명하기
1. 다른 부족과 맞닥뜨리면 소리지르면서 위협은 할 수 있으나 신체적 접촉이나 장난으로 때리는 등의 행위는 하지 않는다. 2. 각 부족은 한번의 방어와 한번의 공격을 한다. 쳐들어 가는 시간은 불시에 기습공격으로 이루어 진다. (1반은 2반에게 한 번 쳐들어가고 2반도 1반에 한 번 쳐들어 온다.) 3. 처음 들어가서 ‘우가우가’를 외치며 서로를 위협하지만 신체적 접촉은 하지 않는다. 4. 각 반별로 준비된 미션 수행을 통해 전쟁의 승패가 결정된다. |
3) 부족 간 전쟁하기
반 별로 먼저 준비가 된 반부터 타겟을 정해서 공격을 하러 간다.
우리 반의 경우 2반 부족이 먼저 우리 반에 쳐들어 와서 방어를 한번 하고 우리는 3반으로 쳐들어 갔다.
3개 반이 함께 하다 보니까 중간에 한 반은 쉬어야 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짝수반이 함께 하면 좋을 듯 하다.
부족 간 미션 1반 : 원반(뻥튀기)멀리 날리기 2반 : 오랫동안 소리 지르기 3반 : 창(신문지로 만든 도구)던져 과녁 맞히기 * 미션은 미리 안내하지 않고 그 때 그 때 공개를 했다 |
원반 던지기
원반을 얼마나 멀리 보낼 수 있는지 힘을 겨루어 보겠습니다.
하지만 이 원반은 단순히 힘만 세다고 멀리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필요합니다. 힘과 기술을 다 갖춘 용사는 누구일까요?
오랫동안 소리지르기
우리는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무서운 동물이나 다른 부족이 나타났을 때 얼른 알리기 위해 오랫동안 멀리 소리를 지를 수 있어야 합니다.
창 던지기
전쟁과 사냥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정확성이 필수 조건입니다. 과연 어느 부족의 정확도가 더 높은지 보겠습니다
전쟁에서 이긴 부족은 승전의 기념으로 진 부족 교실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탐험을 한다.
진 부족의 집안에 들어가서 쉬는 것도 이긴 부족이 얻을 수 있는 하나의 특권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점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여러 명이서 다른 반의 집을 구경하러 들락날락 하다 보니 집 여기저기가 부서진다.
열심히 만든 집이 부서지는 것을 보면서 몇 몇 아이들은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활동이 다 끝나고 후기를 나눌 때에도 부족 간의 전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왜냐고 물어보니 집이 부서지니까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이야기를 한다.
"우리는 수업중에 종이로 만든 집이 무너져도 이렇게나 마음이 아픈데 전쟁으로 쫓겨나거나 재산을 모두 빼앗겨 버린 사람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요? 이게 바로 전쟁의 흔적들이랍니다. 선사시대를 포함해서 최근까지도 전쟁은 계속되고 있고 이렇게 전쟁이 벌어진 지역은 이기든 지든 많은 상처들과 피해를 남깁니다. 특히나 앞으로 우리가 배우게 될 청동기이후에는 계급이 생겨서 전쟁에서 진다는 것은 집이 망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긴쪽의 노비가 되어힘들게 살아야 함을 의미하기도 했습니다 "
전쟁을 하면서 생긴 아픔을 이런 말들을 통해서 실제 전쟁을 겪은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활동으로 남길수도 있지만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조심하기를 약속하면 더 좋았을 것 같다.
4. 후기나누기
하룻동안 선사시대 사람들로 살아본 것에 대한 느낌을 나누는 시간이다.
체험만 하고 끝을 내어 버리면 쉽게 휘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서로가 느끼고 생각한 점들을 공유하는 시간은 아주 중요하다.
1)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바라는 점을 모둠끼리 대화하고 정리해서 발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