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미션을 수행하게 하는 교육연극 기법] 훈련, 면접, 시험, 테스트
연극 상황 속에서 아이들에게 도전과제를 제공할 수도 있다.
나는 평소 수업시간에서도 이런 방식을 즐겨 사용한다.
이 기법의 포인트는 그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어떤 상황을 설정할 것인가? 에 있다.
교과 수업시간에서 문제를 풀이하는 상황이더라도 아이들이 테스트를 받거나 시험을 치러야 하는 상황을 설정하면 더 집중해서 한다.
6학년 사회 시간에 ngo단체들이 나온다. 여러 ngo 단체들을 공부한 뒤 우리 반 아이들이 선호하는 단체를 조사하니 save the children이 나왔다.
그래서 save the children을 좀 더 알아보기 위해 아이들을 save the children에 입사하기 위한 지원자들로 만들어 자격 테스트를 진행했다.
우선은 상황으로 들어가기 전에 함께 save the children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이 필요할 지를 지식, 행동, 태도의 측면에서 함께 설정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이 설정이 되었다.
지식 : 세이브더칠드런은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하여 아동 권리 실현을 위해 활동하는 국제구호개발 NGO단체
행동 : 세이브 더 칠드런의 일원으로서 평소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 - 아이들을 아끼고 보호하며 소외받는 아이들을 도와주어야 한다.
태도 :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테스트를 진행을 하는데 실제 행동과 관련해서는 이 후 아이들과 학교바자회를 열어 기금을 모아 실제 세이브더 칠드런에 기부하는 활동을 하기로 하고 지식과 태도적인 부분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앞서 언급한 나는 '역할 내 교사'로서 세이브 더 칠드런의 면접관이 되어 상황속으로 들어갔다.
교실 밖으로 나갔다가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면접관이 된다.
참가자들이 테스트를 받거나 시험을 치러야 하는 상황을 설정한다. 학생들은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주어진 과제에 몰입하게 된다. ‘지구촌 갈등 해결’ 수업에서 아이들은 NGO단체를 공부한 뒤 한 단체를 골라 그 그곳에 들어가기 위해 갖추어야 할 자질을 함께 설정했다. 이후 그 자질을 바탕으로 해당 NGO단체에 들어가기 위한 자격 테스트를 실시하였다. 아이들은 SAVE THE CHILDREN에 들어가기 위해 본인들이 정한 지식, 기능 태도적인 측면에서의 공부를 자발적으로 실시하였다.
살수대첩에서는 을지문덕장군이 되기위해 필요한 것 몇가지를 설정하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같은 놀이를 활용하여 을지문덕 장군 콘테스트를 열어 최후의 승자를 을지문덕장군으로 임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