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진쌤의 담임적응기] 수학 오답풀이, 어떻게 하지?
수학 시험을 봤습니다.
학생들이 우수수 틀렸습니다.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오답풀이를 해야할 것 같은데, 문제수가 너무 많습니다. 이 많은 문제를 교사가 오답풀이를 해 준다고 하여도 학생들이 이해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오답풀이 방법을 생각해봅니다. 그리하여 탄생한,
<수리카드 만들기!>
* 필요한 것 : 스티커, A4색지, 오답노트, 시험지
* 수리카드란?
문제풀이카드. 문제와 그에 대한 해설을 다른 학생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카드.
* 수리카드 활동 진행방법
1. 학생들은 2가지 역할을 합니다. 도우미와 배우미. 도우미가 되기도 하고 때론 배우미가 되기도 합니다.
자기가 틀렸거나 모르는 문제에는 배우미,
자기가 맞춰서 수리카드를 만든 문제에는 도우미.
2. 도우미 역할과 배우미 역할을 안내합니다.
- 도우미 : 자기가 맡은 문제의 수리카드를 만들고 배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문제 풀이를 설명합니다.
(희망자만 활동)
- 배우미 : 도우미의 설명과 수리카드를 보며 문제를 이해하고 노트에 오답 풀이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도움받은 수리카드에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3. 문제지 1번~20번까지의 문제 중 오답풀이을 원하는 문제들을 받습니다. (학생 수요조사)
4. 문제별 도우미 학생을 정합니다.
비교적 쉬운 문제는 1명, 어려운 문제는 2명정도로 정합니다.
(우리반 총 인원수에 따라 정해도 됩니다. 저희반은 22명이고 약 14명 정도가 도우미로 참여했습니다.)
5. 학생들 전체는 기본적으로 오답풀이를 해야합니다. (전체 과제)
그리고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도우미의 도움을 받습니다.
6. 도우미들은 수리카드를 만들고 배우미들과 서로 가르치며 오답풀이를 합니다.
Q1. 도우미들이 수리카드를 만들어서 얻는 게 뭐죠?
A1. 학급에 '올림칸'보상제도가 있습니다. 수리 카드에 받은 스티커 개수가 많을수록 올림칸을 올려주었습니다.
Q2. 수리카드를 만들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보상이 없나요?
A2. 오답풀이를 한 문제 개수만큼 올림칸을 올려주었습니다.
선생님들 모두 즐거운 수학시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