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교실에서 해보고 싶은 것 003. 도구 관리
학교와 교실에서 해보고 싶은 것 003. 도구 관리
학교와 교실에서 해보고 싶은 것을 적습니다. 적는 것 만으로 현실화 할 가능성이 크고,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마음입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 <도구 관리>입니다.
교실에 피구공, 축구공에서부터, 모둠 협동 칠판까지 돈만 생기면 구매하고 있습니다. 학급운영비, 학습준비물, 개인 사비를 이용해서 더 좋은 수업, 더 좋은 학급 살이를 위해서 망설임 없이 사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교실을 옮기거나 학교를 옮길 때면 엄청난 고생을 하지만 최대한 가지고 다닙니다.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도구가 좋은 수업과 학급 살이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큰 도움이 됩니다. 필요할 때 없으면 답답함을 느낍니다. 학교에서 생각보다 많은 예산을 사용하고 있고, 좋은 수업을 하기를 바랍니다. 교사들이 자주 사용하고 도움이 되는 도구를 학교에서 충분하게 구매해서 관리하는 것을 해보고 싶습니다. 학교에 공간이 남으면 수업살이와 학급살이에 필요한 도구를 보관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남지 않는다면 접근성이 좋은 곳에 수납장을 설치해서 사용하고 반납하는 형태로 만들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축구형 체육 수업을 하려고 할 때 개별로 축구공이 1개씩 있으면 최선의 수업을 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2명당 1개가 있어야 주고 받으면서 기본기를 연습할 수 있습니다. 반별로 관리하다보니 축구공 1개로 축구형 체육 수업을 하게 됩니다. 옆 반에서 빌려서 2~3개 준비하면 엄청 준비한 수업이 되는 현실입니다. 학급당 학생 수가 25명이면 축구공을 50개 정도 준비해서 도구함에 30개를 넣어둡니다. 20개는 예비로 가지고 있어서 혹시 분실하거나 많이 사용해서 수업용으로 적합하지 않으면 바꿉니다.(비품으로 분류되면 '자유 놀이 상자', '중간놀이&점심 시간 놀이 상자'등을 만들어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가지고 놀고, 반납할 수 있도록 비치해 놓는 것고 함께 할 생각입니다.) 20개에서 줄어든 만큼 추가로 준비해서 늘 20개가 되도록 해 놓습니다. 다른 도구도 같은 원리로 2개반, 여유 있으면 3개 반이 같은 도구를 가지고 수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해 놓고, 부족분을 수시로 보충하는 형태로 도구 관리를 해보고 싶습니다.
수업 뿐만 아니라 학급살이에 도움이 되는 도구를 교사들이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고, 자주 활용하지 않으며 단순하게 교실에 보관하고 있는 것이 참 많습니다. 이런 것들을 모아서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인 <학급살이&수업살이 지원팀>을 꾸려서 도구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것까지 해보고 싶습니다.
덴마크 로스킬레 초등학교 도구함
핀란드 초등학교(Porolahden koulu) 언어치료 도구함
핀란드 (Porolahden koulu) 7~9학년 목공자료함
스웨덴 초등학교 (Ljustero skola)미술 도구실
스웨덴 초등학교 (Ljustero skola)색연필 보관함
스웨덴 유아학교(Batstorps forskola) 함께 사용하는 수업 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