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행우 학급살이 010]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본 교사의 역할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본 교사의 역할
- PDC(학급긍정훈육법)의 눈으로-
주인공인 마리아는 수녀원에 있지만 자유와 자연, 노래와 생각을 표현하는 것에 행복을 느낀다. 수녀원에서의 삶이 쉽지 않다. 결국쫓겨난 것과 다름없이 나오게 된다.
원장 수녀님의 권유로 가정교사의 일을 경험해보게 되는데“주님은 한쪽 문을 닫으면, 다른 쪽 문을 여신다. 꿈 꿔보는 거야! 용기를 가지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내 가치를 알게 하고, 날 보여주는 거야”라고 하면서 무거운 발걸음에 자신감을 가지고 대령과 7명의 아이들에게로 떠난다. 폰 트랩 가로 가는 길에 버스에서 노래는 부르는 데 친절함과 단호함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PDC에서는 Kind&Firm으로 친절함이 먼저 나오고 단호함이 뒤에 나오는 데 가사에서는 반대로 나온다. 의미는 친절하며 단호한 교사가 되겠다는 의미다.
- 원장 수녀님의 말에서 많은 위로를 받는다. 앞으로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도 원장 수녀님은 마리아의 삶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고, 준다. 소속감과 자존감, 믿음과 지지 -
폰 트랩 가는 11명의 가정교사가 버티지 못하고 떠났다. 규율을 어겼다는 이유에서 버티지 못하고 나갔다. 그리고 마리아가 12번째로 찾아온 가정교사다. 집의 주인이자 7명의 아이들의 아버지인 폰 트랩대령은 아이들을 부를 때 호각의 신호로 부르고, 지휘하고 통제한다. 이때아이들의 표정은 굳어졌다. 마리아에게도 호각을 주면서 익히라고 강요한다.
- 전 부인의 사별로 마음을 문을 닫은 폰 트랩 대령은 단호함만으로 아이들을 양육한다. 사실 통제 한다. 뒤에 나오는 이야기를 보면 아이들은 아버지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어긋난 목표 행동'을 하게 된다. -
마리아는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이름(소속감)을 부르겠다고 하면서 거부한다. 대령이 가고 나서 다시 한 아이들의 소개에서는 ‘어긋난 목표’들 볼 수 있다. “가정 교사는 필요없다.” “불가능한 아이다.” “옷이 보기 흉하다.” “구제 불능이다.”라고 말한다. 구제 불능이라는 말에 “축하한다”고 말하고 그 이유에 대해 “소년답게 대우받고 싶다는 거지.”라고 대답한다. (공감)아이의 마음을 읽어준 것이다. 아이들의 표정은 점점 밝아지고, 마리아는 가정교사가 처음이라고 고백하고 아이들에게 충고해달라고 한다. 아이들은 장난을 치지만 표정에서는 마음의 장벽이 이미 사라진 것 같아 보인다.
저녁 식사에 아이들의 충고에서인지 늦게 오고, 마리아의 자리에 솔방울이 놓아둔 아이들의 (유머)장난에 여유있게 넘어간다. 첫 만남에서 주머니에 넣어둔 개구리에 대한 이야기를 “선물을 줘서 고마워”라고 말한다. 아이들과의 비밀이라고 말하면서 신뢰를 쌓는다. 그러면서도 행동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반복해서 말한다.아이들의 표정에서는 안도와 반성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은 웃음을 터뜨린다. 기쁨의 눈물을..
저녁 식사 중에 남자 친구를 만나러 간 리즐에게 옷을 주고 비밀을 지켜준다. 천둥소리가 무서워서 온 아이들을 맞아준다. 남자아이들에게는 “무서워서 온 건 아니겠지?”라고 물어서 아이들과 유대감을 만든다.
천둥소리와 번개를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난 기분이 나쁠 땐 좋은 일만 생각한단다.”고 말하고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주변의 사물들로 노래를 만들어서 불러준다. 아이들은 무서움을 잊어버리고 즐거움으로 가득한 얼굴로 변해간다. 마음이 슬플 때도 좋은 것들만 생각한다면 즐거워질 수 있다는 지혜를 아이들에게 가르쳐준다. 대령이 나타나서 이 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규율이라는 것을 다시 강조하고 떠난다. 아이들의 놀이 옷을 만들기 위해 옷감을 요구하지만 거절 당한다.
마리아는 커튼을 이용해서 놀이 옷을 다 같이 맞춰서 밖으로 나간다. 놀이 옷을 맞춰입는 것도 소속감의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가 들 수 있는 만큼의 짐을 나눠들고 간다. 학급긍정훈육법에서 말하는 소속감과 의미있는 역할 나누기가 잘 되어 있는 모습이다. 소풍에서 먹을 과일을 사면서도 아이들에게 역할이 있다. 던진 과일을 막내가 받지 못해 울려고 하자 마리아는 손가락으로 울지 말라는 사인을 준다. 막내는 울지 않고 웃음을 짓는다.
가정교사가 올 때 마다 짖궂은 장난을 쳤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래야 아빠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말과 함께 말이다. 어긋난 목표 행동 중지나친 관심끌기의 방법이다. 마리아는 딱한 마음과 함께 긍정적인 관심을 끌 수 있는 방법인 ‘노래’를 알려준다. 부를 줄 아는 노래가 하나도 없다는 말에 “그럼 배워야겠군”하고 바로 노래를 가르쳐준다. 기타를 치면서 글을 배우는 순서와 같은 방법으로 알려준다. 도레미에서 시작해서 도레미파솔라티로 나아간다. 아이들의 말로 도레미송을 불러준다. 아이들은 웃음꽃을 피우면서 조금씩 앞으로 다가온다. 아이들이 노래를 시작하게 된다.
마리아는 아이들과 춤추면서 뛰고 함께 노래를 부른다. 기본을 알려주었으니 응용을 알려준다. 부르고 싶은 노래를 만들어서 부를 수 있도록 알려준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도 마차를 타고 가면서도 끊이지 않고 노래를 부른다. 아이들의 표정은 정말 최고다. 아이들의 목소리에 맞추어서 선생님은 화음을 넣고 함께 뛴다. 노래를 이렇게 배운다면 정말 누구든지 함께 하고 싶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과 함께 나무에 오르고, 호수에서 배를 탄다. 웃고 떠들고 대령이 돌아온 것에 기뻐하다가 물에 빠진다. 물에 빠져도 웃음은 멈추지 않는다. 대령이 떠나기 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행복한 모습이다. 대령은 아이들을 다시 호각으로 통제한다. 아이들은 순식간에 굳고, 경직된다. 대령은 아이들의 놀이옷에 대해 묻고 마리아는 놀이옷의 필요성에 대해서 말한다.
대령은 낡은 커튼으로 만든 옷을 자신의 아이들이 입었다는 것에 화를 낸다. 아이들이 웃이 더러워질까봐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한다는 말을 해도 대령은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마리아는 대령이 그만하다고 해도 자신의 신념을 계속 펼친다.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을 사랑하라는 말을 계속한다. 리즐은 숙녀가 다 되었고, 프레드릭은 남자가 되는 법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고 대령에게 충고한다. 브리지타는 이야기 할 상대가 필요하고, 커트는 겉과 달리 상처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이어간다. 루이자는 사랑이 필요하다는 말, 아빠의 무관심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는 말을 쏟아낸다. 마리아의 표정에서는 단호함이 느껴진다. 대령은 더 이상 듣지 않겠다는 말고 함께 수녀원으로 돌아가라고 명령한다.
- 친절하며 단호한 교사가 PDC의 교사상이다. 아이들에게 친절한 모습을 많이 나온다. 마리아의 단호함을 엿 볼 수 있는 부분이 대령과의 대립 구조다. 자신의 교육 철학에 신념을 가지고 실천하는 자신에 대한 단호함이다. 아이들에게는 한 없이 친절하다. 그리고 필요한 최상의 교육과 경험을 제공한다. -
그때 멀리서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 소리가 들려온다. 아빠가 데리고 온 부인에게 들려줄 노래를 연습했고 환영 노래를 부른다. 그 모습을 본 대령의 표정은 변한다. 작게 따라 부르면서 들어간다. 아빠의 노래에 아이들은 놀란다. 자신들의 앞에서 아버지의 노래를 들는 것에 감동이 넘치는 모습이다. 노래가 끝나고 나서 아버지의 미소를 본 아이들은 달려가서 안긴다. 마리아는 멀리서 이 모습을 지켜본다. 막내는 에델바이스를 부인에게 주면서 관심을 표현한다. 대령은 마리에게 사과한다. 자신이 아이들을 잘 몰랐다고 한다. 마리아에게 가지 말라고 부탁한다.마리아는 크게 기뻐한다.
인형극 공연 장면은 대단하다. 노래를 부르면서 아이들과 마리아가 함께 역할을 나누어서 함께 한다. 진지하고,매우 행복한 모습이다.아이들은 사랑스러워졌고, 대령도 변화한다. 마리아의 권유로 기타를 들고 아이들 앞에서 노래를 한다. 아이들은 대령을 사랑하는 눈빛으로 바라본다. 리즐은 대령의 목소리에 화음을 넣는다.
질서는 없지만 모두가 행복하게 잠을 자러 방으로 간다. 집안은 온 가득 음악으로 가득찬다. 마리아는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쳐 준다. 대령도 아이들 앞에서 마리아와 춤을 춘다. 예전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이제는 자연스러워 보인다. 마리아는 대령에게 사랑을 느낀다.
아이들은 잠을 자러 갈 시간이 되자 미리 연습한 작별 인사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선 보인다. 한 명 한 명 개성있고, 사랑스러운 모습이다.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서 최고의 작별 인사를 한다. 이미 할머니가 되어 버린 막내의 작별 인사에 모두가 미소를 짓는다. 엄격한 통제와 호각이 없어도 모두가 알아서 자신의 방으로 간다. 모두의 환영을 받으면서 간다.
- 호각으로 통제 할 때의 표정과 존중 받으면서 행복해 하는 상황에서의 표정이 대비가 되는 지점이다. 우리가 교실에서 아이들은 존중하는 방식으로 대할 때 아이들은 더 행복하고, 더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