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행우 학급살이 001] 선택과 책임의 체험학습
선택과 책임의 체험학습
체험학습 가기 전에 어떻게 하시나요? 가서는요? 다녀와서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제가 체험학습과 관련하여 가지 전 - 중 - 후 할 수 있는 활동을 한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선택과 책임의 체험학습>이라고 이름을 붙여 보았습니다.
< 가기 전 >
먼저 조를 편성합니다. 남학생과 여학생을 같은 비율로 넣어서 4개 모둠으로 편성(다양한 방법 동원)합니다. 저희 반을 기준으로 하면 남학생 3명, 여학생 3명이 편성되어 총 6명이 한 조가 됩니다. 조 편성이 완료 되면 모둠에서 지킬 내용을 스스로 정합니다.
- 출발 전에 우리 모둠원들이 어떻게 모일 것인지? - 과자, 음료 등은 어떻게 사고, 공유할 것인지? - 버스로 이동할 때는? - 버스에서 앉는 자리는? 무엇을 하며 체험학습 장소로 갈 것인지? 안전 대책은? - 도착해서 이동은? - 이동해서 돗자리는? 어떻게 앉을 것인지? 밥은 어떻게 먹지? 먹고 나서 치우기는? - 자유 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지? - 다시 모일 때는? - 쓰레기 최소화 대책은? - 다시 버스로 이동할 때는? - 버스에서 앉는 자리는? 무엇을 하며 체험학습 장소로 갈 것인지? 안전 대책은? - 돌아와서 우리 모둠이 지킨 내용을 어떻게 확인? |
등등 아주 구체적인 것까지 모둠내에서 협의하게 하였습니다.
관련된 내용은 학급 전체 앞에서 공언(공적으로 약속)하기를 통해서 선언하였습니다.이후 즐거운 체험활동 시간에 스스로 공언한 것들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끔 모둠 내에서 약속한 내용과 다른 행동을 하면 모둠 내에서 점검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녀와서는 모둠별 체험학습 성과 보고회를 했습니다. 점검 자료를 계획서를 바탕으로 만들고
- 어떻게 실천했는지, 몇 명이 실천했는지 -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쓰레기 발생량은 어느 정도인지 |
등을 공유했습니다.
발표 후 Flickers어플(종이를 이용해서 즉각 반응을 알아보는 어플)을 통해 확인해보고 가장 잘 실천한 조에 대해 알아보고 소감 나누기를 했습니다.
체험학습 자체가 단순히 학교 밖으로 나가서 추억만 쌓는 것에서 발전되어 모둠 내에서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을 져보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안 가신 분들은 꼭 해보세요. 가신 분들은 잘 기록해두었다가 다음 체험학습 전-중-후 활동으로 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관련 실천 사례는 제 블로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용한 PPT와 글꼴을 올리니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http://blog.naver.com/kingofnsb/22034473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