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샘의 알짜배기 집콕독서] 코로나로 미뤄진 개학, 믿고보는 책 추천+독서방법 꿀팁 1탄!
여러분 안녕하세요?
통로 현아샘입니다!
[현아샘의 알짜배기 집콕독서] 시리즈로 인사드려요^^
코로나로 인해서 개학이 미뤄지는 안타까운 일로
아이들이 가정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집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알차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엄선해서
믿고보는 책추천 + 독서방법 꿀팁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앞으로 시리즈로 쭉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현아샘의 알짜배기 집콕독서] 1탄, 함께 가보실까요?
첫 번째 소개드릴 책은 세 권입니다.
바로 <돌 씹어먹는 아이> 3부작이에요.
이 3부작을 통해서 하나의 이야기를 X 다양한 장르로 읽어볼 수 있습니다.
동화책 X 그림책 X 어린이 희곡(연극 대본 문학 예술)
이렇게 3가지 장르로 출간이 되어있거든요.
<읽는 순서 팁>
1. 첫째, 동화책을 가장 먼저 읽어볼 것을 추천드려요.
글이 정말 잘 읽히고, 기상천외한 아이디어와 감각적인 표현에 매료될거에요.
저 믿고 꼭 한번 아이와 같이 읽어보세요!!
여러 꼭지의 단편동화들이 모여있고,
그 중 대표작이 <돌 씹어먹는 아이>랍니다.
단편 하나하나가 모두 개성 넘치고 문학적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입니다.
2. 두 번째로, 그림책을 읽어보세요.
송미경 작가의 글과 세루즈 블로크의 그림이 만나서
새로운 작품으로 태어났습니다.
글과 그림이 만난 사이 공간에 새로운 의미가 담겼어요.
글을 읽고 아이가 떠올린 시각적 심상과
세루즈 블로크가 그려낸 그림을 비교하면서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해보길 권합니다.
3. 세 번째로, 어린이 희곡으로 연결해보세요.
2015 개정교육과정부터는 '연극'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희곡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쓰인 책을 읽으면서 독서의 지평을 넓혀보는 것,
추천드립니다!
이 책에는 돌 씹어 먹는 아이, 얼린 쇠못을 먹는 엄마,
손톱을 먹는 아빠, 지우개를 먹는 누나가 등장합니다.
각자가 지닌 개인적인 특성과 개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책이죠.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하고 공감하는 책이에요.
오늘 제가 첫 번째로 알려 드리는 독서방법 꿀팁은,
나랑 통한 '딱 한 장면'에 집중해서 읽는 방법입니다.
특히 책을 읽고 나서 글을 쓸 때, 책 전체를 나열하듯 요약하는 방법보다는
나와 마음이 통한 한 장면에 집중해서 이야깃감을 찾도록 합니다.
책을 읽고 나서 아이와 이런 발문으로 대화를 나눠보세요.
"이 책에서 어느 장면이 너랑 마음이 통했니?"
"이 책에서 가장 공감했던 장면이 무엇이야?"
"책을 읽고나서 가장 인상깊게 떠오르는 장면은 무엇일까?"
동화책 <돌 씹어먹는 아이>에 실려있는 단편동화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을 추천한다면 바로
<혀를 사왔지>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하는 작품이에요.
이 글을 읽다보면, '무엇이든 시장'이 등장합니다.
키가 커지고 싶은 사람은 이 '무엇이든 시장'에 가서
무릎 뼈 조각을 사서 끼워넣으면 된답니다.
연골까지 덤으로 준다니 서비스도 좋지요!
눈, 귀, 코... 다 살 수 있는 기상천외한 시장이죠.
독서방법 꿀팁 두 번째!
책을 읽을 때, 잠시 멈추어서 다음과 같이 질문하면서 읽어보세요.
"다른 사람 말이 잘 들리는 귀를 팝니다. 당신은 이 귀를 사시겠어요?"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어떨까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구매를 꺼립니다.ㅎㅎㅎㅎ
이미 너무 많은 말을 듣고 있어서 더이상 필요가 없다고 해요!!
가정에서도 아이와 함께 질문과 답을 주고 받으면서 이야기 나눠보세요!
독서방법 꿀팁 세 번째!
이 책의 마지막 장면을 가지고 토론하면서 읽어보세요.
책의 주인공은 혀도 없이 살다가,
마음 속에 있는 말을 시원하게 내뱉을 수 있는 혀를 삽니다.
그런데 마지막 장면에 이르면 이 혀를 다시 시장에 내다 팝니다.
여러분이라면, 이 혀를 팔았을까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혀'라는 사물을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되었지만,
자기 표현의 기회, 언어적 표현의 중요성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심도싶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작품입니다.
여러분, 오늘 이렇게
[현아샘's 알짜배기 집콕 독서] 1탄으로 만나뵈었는데요!
하나의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로 만나는 묘미를 느끼면서
'돌 씹어먹는 아이 3부작' 꼭 직접 읽어보시길 바라요.
저는 믿고 읽을 수 있는 책 엄선해서
여러분 만나뵈러 또 올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