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마음으로, 연재를 준비합니다.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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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8 22:54
한동안 고민했습니다.
글을 계속 쓸 수 있을 것인가.
나의 글은 의미가 있는가.
결론은...
그냥, 하던대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계속해야겠다는 것이었지요.
9월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연재를 해볼까 합니다.
주제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학부모 일기입니다.
육아휴직 3년째, 그동안 쌓인 학부모로서의 경험과 생각을
가볍게, 에피소드 중심으로 풀어볼까 합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여러 선생님들이 학부모 세계를 좀더 가까이 느껴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두번째는, 답없는 질문들 입니다.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제 안에서는 자꾸만 질문이 생겨납니다.
그런데 그 질문은 마땅히 대답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결심했습니다.
혼자 고민해서 혼자 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여러 사람들에게 묻고, 같이 답을 찾아보자고 말입니다.
이번 시즌의 목표는 월 3회, 글쓰기입니다.
매주 쓰겠다고, 개근해보겠다고 할까 하다가,
제 자신을 너무 잘 알기에, 그런 과욕을 부리지는 않으렵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숨고르기를 하면서,
그래도 꾸준히 꾸준히 글을 쌓아가보려 합니다.
(이렇게 공언을 해두면, 제가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글을 쓰...겠지요? 아마? ㅎㅎ)
자, 나즈막히 던지는,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