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 하는 수업 이야기]#수업에도 철학이 필요하다#함성새싹 교육목표
#수업에도 철학이 필요하다
철학이라는 것은 철학자들만이 누리는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인생이라는 여정에서 철학은 삶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나침반이 되어 줄 수 있습니다.
왜 사람들은 애플의 제품을 열광적으로 구입하려고 할까요?, 왜 마틴 루터 킹 목사는 인권운동을 이끌 수 있었을까요? 세계의 훌륭하고 영감있는 조직과 리더에게는 같은 패턴이 있는데, Simon Sinek은 그 패턴을 Golden Circle이라고 부릅니다. Simon Sinek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What)에 대해선 100%로 알고 있다. 하지만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자신이 왜 그 일을 하는지(Why)에 대해서 알고 있다. 여기서 Why는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목적, 이유, 신념을 말한다.’
저는 철학이 이 Why라고 생각합니다. 수업에서도 수업을 통해 어떤 교육목표를 달성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풍요로운 시대입니다. 다양하고 좋은 교육활동을 마음만 먹으면 어디서든 구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면 연수, 책, 블록, YouTube 등을 통해서 좋은 교육활동을 마음껏 접할 수 있습니다.
교직 생활 초기 어떤 수업을 추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여기저기서 좋다고 하는 방법들을 내 수업에 적용해보았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수업이 성장한다는 느낌은 들지 않고, 남의 것을 모방하며 하루하루 버티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습니다. 내 수업의 기준이 될 철학을 세우지 않는다면, 무엇이 좋은지도 모른 채 여기저기 휩쓸리며 흔들리게 될 것입니다. 무엇을 추구할지에 대한 고민과 성찰이 선행된 이후에 그에 맞는 수업내용과 방법을 선택하여 실천해갈 때 내가 꿈꾸는 수업을 아이들과 만들어 갈 수 있고 성장하게 됩니다. 저 또한 수업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철학이 정립된 이후 이전보다 더 많은 성장이 일어났습니다.
#함성새싹 교육목표
다음은 저의 교육에 대한 철학, 쉽게 말해 교육목표입니다. 매년 성찰하면서 수정 및 보완해가고 있습니다. 아래의 교육목표는 제가 수업의 내용과 방법을 결정할 때마다 참고하는 나침반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수업에 대한 철학을 세워가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올려 봅니다. 좋은 교육활동을 찾고 적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수업의 지향점이 되는 철학(교육목표)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