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 하는 수업 이야기]#그림책을 통해 나누는 세월호 이야기#캠페인#뜻밖의 선물
#그림책으로 나눈 세월호 이야기
0416 세월호 5주기를 맞이하여 아이들과 어떻게 수업을 해볼지 고민하는 선생님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작년에 ‘노란 리본’이라는 그림책을 활용한 세월호 계기 수업을 소개해드립니다.
세월호 추모와 관련하여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노란 리본’입니다. 하지만 ‘노란 리본’의 의미에 대해서 알고 있는 아이들은 얼마나 될까요? 아래에 소개할 그림책에는 ‘노란 리본’의 의미에 대해서도 잘 나와 있습니다.
‘노란 리본’은 허가윤양이 노랫말을 쓰고, 작곡, 노래한 곡을 그림책으로 만든 책입니다. 그림책의 뒤쪽에는 세월호 사건에 대해서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된 글이 있습니다. 크게 2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 2014년 4월 16일은 어떤 날인가요?
- 노란 리본에는 어떤 뜻이 담겨있나요?
그림책을 활용한 수업은 크게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 그림책을 읽고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이유(인재)와 노란 리본의 의미를 공책 필기법을 활용하여 정리하기 : 책 뒤에 있는 글을 함께 읽어본 후에 써클 맵을 활용해서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이유(인재)와 노란 리본의 뜻을 써클 맵을 통해서 정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리한 후에 교사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2. 세월호 침몰 사고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발표하기 :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공유했습니다.
자세한 수업 기록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angelcat606/221251219213
#세월호 추모 캠페인
그림책을 통해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우리가 이런 참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캠페인을 해보면 좋겠다고 이야기했고, 세월호 추모 캠페인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캠페인을 어떻게 할지 함께 고민해보았습니다. 노란 리본을 만들어서 배부하고,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안내하는 캠페인으로 준비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전교생들에게 나누어줄 노란 리본을 만들고, 세월호 참사를 안내하는 윈도우 패닝 자료도 만들었습니다.
위의 자료를 활용하여 4월 16일 아침 캠페인을 실시했습니다. 캠페인은 다음 2가지 활동으로 진행했습니다.
1. 노란 리본 전달하기 + 퀴즈
처음에는 노란 리본만 전달하려고 하였는데, 참여하는 아이들이 많아져서 노란 리본에 관한 퀴즈를 내고 맞춘 학생에게 노란 리본을 주고, 맞추지 못한 학생에게는 노란 리본의 의미를 전달하고 노란 리본을 전달하는 캠페인으로 구성하였습니다.
- 퀴즈 : 세월호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사고가 일어난 원인을 철저하게 밝히도록 국민 모두가 지켜보겠다는 약속이 담긴 물건은 무엇인가요?
- 정답 : 노란리본
2. 노란색 나비 모양 포스트 잇에 세월호 4주기 추모 글 남기기
캠페인 준비과정과 실시에 관한 자세한 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angelcat606/221254030466
#뜻밖의 선물
수업과 캠페인 이후에 그 기록을 블로그에 공유했습니다. 블로그의 기록을 보시고 ‘개구리 공장’이라는 블로거께서 아이들이 수업 후에도 아이들이 세월호를 기억해주기를 바란다며 저희 반 학생들에게 리본과 스티커를 나누어 주고 싶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수업과 캠페인 모두 5학년 학생들이 함께했기 때문에 제가 5학년 전체 학생들에게 나눔을 부탁드렸는데 기꺼이 저의 부탁을 들어주셨습니다. 개구리 공장님의 정성이 담긴 선물(꽃과 나비로 만든 리본, 스티커)가 도착했습니다. 5학년 선생님들과 5학년 아이들 모두 생각지도 않은 나눔에 모두 감동했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선물을 받은 저와 아이들 모두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다고 다시 다짐했습니다.
공유해드린 부족한 수업 기록이 세월호 수업을 준비하시는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강원도 산불에서 정부가 보여준 대처 모습을 세월호 참사 때의 정부 대처 모습과 비교하면서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