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 하는 수업 이야기]#교사로서 지키고 싶은 10가지 원칙
작년까지 수업을 할 때 항상 염두해두고 실천하려고 했던 수업 원칙이 있습니다. 바로 무코야마 요이치 선생님의 《아이들이 열중하는 수업에는 법칙이 있다》에서 나오는 10가지 원칙입니다. 10가지 원칙을 간단하게 표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무코야마 요이치 선생님의 10가지 수업의 원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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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지 설명하기 |
한 번에 한 가지를 지시 |
발문은 한정하여 짧게 말하기 |
지시는 전원에게 하기 |
활동시키기 위해 장소 ・시간・물건 주기 |
지도 내용을 세분화하기 |
한 아이라도 공백의 시간을 주지 말기 |
지도의 도중에 성취를 몇 차례 확인하기 |
누가 좋으며 누가 나쁜가를 평정하기 |
항상 격려하기 |
매 수업시간에 위의 10가지 원칙 중 몇 가지라도 실천해보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수업을 했습니다. 꾸준히 실천하면서 저의 수업이 조금은 더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올해 초 김대권 선생님의 《수업, 하나만 바꿔보자!》을 읽었습니다.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이론과 함께 다양한 실천 사례로 풀어놓은 책으로 ‘참여형 수업’에 관심이 있는 선생님들께서 읽어보시면 수업에서 활용하실 수 있는 좋은 내용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책에 나온 이야기 중 도움이 되었던 내용 중에 하나가 수업 십계명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작년까지 무코야마 요이치 선생님의 수업 원칙을 실천하면서 나만의 수업 원칙을 만들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김대권 선생님의 책을 읽고 나서 다음과 같이 교사로서 지켜야 할 10가지 원칙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수업살이와 학급살이를 하면서 항상 아래의 10가지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사로서 지키고 싶은 10가지 원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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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아이들을 존중하자. 아이들과 소통하자.”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한 아이들의 마음을 열어야 한다. 마음을 열기 위해서 아이들을 존중하고 소통하며 그들에 마음을 공감해주어야 한다. |
2 |
“따뜻한 미소로 격려하고 칭찬하자.” 하루에 1명 이상 따뜻한 미소로 격려하고 칭찬하자. 교사의 따뜻한 격려와 칭찬은 아이들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힘이 된다. |
3 |
“아이들이 지금 당장 열매 맺기를 바라기보다 씨를 뿌리는 마음으로 믿고 기다리자.” 내가 서두르고 욕심을 부리면 아이들에게 부담을 주게 된다. 아이들이 자신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주어야 한다. |
4 |
“모범이 되자.” 아이들에게 바람직한 말과 행동을 요구는 것은 힘이 없다. 내가 먼저 바람직한 말과 행동을 하여 모범이 되었을 때 아이들의 마음이 움직인다. |
5 |
“오늘의 배움이 없다면 내일의 가르침이 없다.” 연수와 책을 가까이하며 교사로서 배우고 성장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 교사는 평생 배우고 성장해야한다. |
6 |
“좋은 수업, 유치원생의 마음으로 일단 시작하자.” 중요한 것은 완벽하게 수업을 준비해서 실행하기보다는 일단 조금 부족하더라도 실행해보면서 만나는 문제점을 끊임없이 수정하고 보완해가는 것이다. |
7 |
“동료와 함께 걸어가자.”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멀리 갈 수 없다. 혼자 먹는 밥보다 함께 먹는 밥이 더 맛있다. 동료 교사들과 나누고 공유하며 더불어 성장하고, 더 풍성한 교육을 함께 만들어가자. |
8 |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자.” 나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않으면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을 할 수 없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 운동, 독서, 여행, 성찰을 늘 곁에 두자. |
9 |
“아이들에게 행복한 학교생활을 선물해주자.” 학교는 오늘이 즐거워 내일 또 오고 싶은 곳이 되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자. |
10 |
“가끔은 아이들과 함께 따뜻한 햇살을 느끼며 함께 걷자.” 나른한 오후. 햇살이 따스한 그런 날. 잠시 수업을 멈추고 따뜻한 햇살을 느끼며 함께 걸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