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주제통합] 나, 너, 우리 09 나 공감하기 1 (2018)
KimTea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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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4 22:26
소주제 1. 나는 - 04 나 공감하기 1
나의 성격, 나의 흥미, 나의 적성
지난 몇 차례에 걸쳐 '나 둘러보기'와 '나 돌아보기' 활동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 볼 기회를 가졌다면, 이번 시간과 다음 시간에 걸쳐서는 그러한 나를 객관화 된 자료를 통해 확인하고 그런 나를 응원하는 활동 시간으로 가져보기로 하였습니다.
이 활동은 창의적 체험활동 중 진로활동 영역으로, 자기 자신의 성격과 흥미, 적성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자신을 헤아려보는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학생에게 준비해 준 활동지는 자신의 성격을 헤아려볼 수 있는 MBTI 간략버전, 자신의 흥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홀랜드 검사 유형 간략버전, 그리고 자신의 적성에 대하여 따져볼 수 있는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 간략버전입니다.
다만 이런저런 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식 검사지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이러한 검사가 전문가의 임장 아래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판단 때문입니다.
이런 생각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재작년 학부모 상담 때 오셨던 학부모님과 이런저런 대화를 하던 도중에, 이 학부모님께서 상담심리쪽 박사학위를 받으시고 대학에 출강을 나가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이런 제 생각을 여쭈어 본 바 학부모님께서도 제 생각을 확인해 주셨던 것입니다.
가장 우려하는 바는, 약식 검사지가 학생의 성격과 적성, 흥미를 제대로 검사할 수 없으면서도 학생들에게는 객관화 된 기제로 작용하지 않을까하는 부분입니다.
요즘 대학원생들을 한참 어렵게 만든 것 중 하나가 IRB에 대한 부분입니다. 학생을 대상으로 한 양적/질적 연구가 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미리 프리뷰한 후 논문 작업에 들어가는, 즉 논문을 쓴다는 명목 하에 학생의 발달이나 성장에 잘못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여지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이러한 IRB에 대하여, 초등학교 교사야말로 더더욱 민감하게 자신을 성찰하고 연구하여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약식 검사지가 학생의 발달과 성장에 큰 악영향을 끼치지야 않겠지만, 그래도 교사가 이런 약식 검사지에 의한 결과를 제대로 해석해 줄 수 없다면, 그의 사용을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는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준비한 교수-학습 과정은, 교과(용 도)서에 소개된 MBTI 간략 설명 중 자신을 곰곰히 생각하고 16가지 중 자신과 가깝다고 생각하는 세 가지를 골라보게 하는 활동이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에 의한 것이니 주관적인 것이고, 세 가지를 고르니 명확하게 확정되지 않으면서, 학생들은 다양한 성격 유형을 살펴보면서 탐색하고 찾아보는 경험은 제공하는 것이라 위험성은 줄이면서 활동의 효과는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하였습니다.
활동지는 컬러 인쇄물과 흑백 인쇄물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자신에게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것의 칼라 인쇄물 부분을 오려 흑백 인쇄물 부분에 붙여볻록 하였습니다. 시각적인 효과도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하였습니다.
이 지면에는 없지만, 가드너의 여덟 가지 다중지능 부분도, 자신의 정도를 1에서 10까지 표시해보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객관화된 자기를 제공하지 않고, 주관적으로 여기는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자신의 내면에 자리잡은 성격과 적성, 흥미의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 보도록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모둠별로 활동한 후, 모둠별로 돌려가면서 모둠원들의 활동 결과를 읽어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래는 활동 사진.
아래는 학생들의 배움일지 정리.
다음 시간에는 소주제 1. 나는, 을 마무리하면서 글쓰기 활동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에드 인 마이오렘 델 글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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