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등단기 #10. 인세 받는 어린이 저자되기!!
원고 편집이 끝났으면 이제 진짜 책을 출판할 일만 남았다.
소량 제작 해주는 출판사가 많지만, 부크크의 장점은 어린이에게도 인세를 준다는 점이다.
절차가 다소 복잡하긴 하지만, 출판이 확정되면 어린이도 당당하게 작가로 인정받는다.
원고 등록도 한번 해보면 쉬운데 처음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
1. 부크크 사이트에 접속해 로그인한다.
2. '책 만들기'를 클릭한다.
3. 종이책과 전자책 중에 선택한다.(우리 반은 종이책으로 만들었다.)
4. 책 규격을 선택한다.
- 우리 반은 A5 사이즈로 편집했다.
- 다른 것들은 그냥 그대로 둬도 된다.
5. page 부분에 자기 책 실제 페이지 수를 쓴다.
6. 맨 아래 '원고 등록'을 클릭한다.
7. 표제 부분에 자기 책 제목을 쓴다.
8. 저자 부분에 자기 이름을 쓴다.
9. 카테고리는 '에세이'로 선택한다.
10. 원고를 업로드 한다.
11. 도서제작 목적 - ISBN 발급을 클릭한다.(이건 선택)
12. '표지등록'을 클릭한다.
13. 무료 템플릿이 많으니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른다.
14. 뒷면 글귀 - 선택사항(넣을 사람은 자기 글에서 마음에 드는 글귀를 몇 줄 넣으면 좋다.)
15. '가격 설정'을 클릭한다.
16. 최소 가격으로 제시된 금액에서 몇 백원 정도 더하는 게 적절하다.
17. 외부 유통 여부 - 선택(부크크에서만 판매하는 것으로 선택해도 상관없을 듯하다.)
18. 'ISBN 등록'을 클릭한다.
19. '부크크 대행'을 선택한다.
20. '책 정보 확인'을 클릭한다.
21. 목차 -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된다.
22. '도서 제출'을 클릭한다.
<주의할 점!!>
순조롭게 출판 작업이 진행되는 줄 알았다.
첫 원고 등록한 아이는 무사히 도서로 인정받았다.
그런데 두 번째, 세 번째 아이는 원고를 반려당했다.
일기 형식이라는 이유에서이다.
소장용으로 등록하는 것은 상관없으나, ISBN 등록은 불가하다고 했다.
내가 전화해서 항의해도 소용없었다.
아이들에게 저자가 될 수 있다는 말로 1년을 끌고 왔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때, 우리 반 학부모님이 나서 주셨다.
부크크에 즐비한 자서전과 아이들 글이 대체 뭐가 다르냐고 항의하신 모양이었다.
결국, 부크크 측에서 일단 ISBN을 발급해 주기로 했다.
여전히 불안하다.
몇몇 아이들 원고가 판매 도서로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부크크라는 사이트와 그 사이트의 플랫폼을 믿었는데 이제는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