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살림] 시로 여는 아침
알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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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30 08:28
화요일 아침마다
칠판에 동시를 씁니다.
다 같이 쓰고, 함께 읽습니다.
시를 곱씹으며 하루를 엽니다.
9시 등교가 정착된 후로, 참 아쉬운 것은 아침활동 시간입니다.
발령 받기 전, 아침에 어떤 활동을 하면서 기운차게 시작할지 고민했었는데,
제가 발령 받은 첫해 9시 등교 정책이 시행되었기 때문이지요.
9시에 등교하기로 해도, 아이들은 5분, 10분씩 일찍 옵니다.
미리 준비하는 참 좋은 습관입니다.
9시 등교지만, 우리 반은 5분 먼저 와서 아침 활동을 하기로 합니다.
화요일은 시로 여는 아침입니다.
시는 선생님이 칠판에 적어 줍니다.
그날 배울 내용과 관련된 동시도 있고,
계절이나 학교 행사와 관련있기도 합니다.
그냥 재미있는 동시를 찾기도 하고,
학생에게 추천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