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도 아닌 중견도 아닌 2 - 초등 학교 교사는 뭘로 먹고 사는가?(feat. 중등) -
지난 글에서 교사의 고민을 중심으로 써 봤다면 오늘은 무엇이 교사를 움직이는지 적어보려고 한다. 물론 6개월이 지난 현재와는 차이가 있겠지만 어떠한 경향성은 엿볼 수 있을 것 같다.
1명이 3가지씩 고르도록 질문을 한 결과 초등교사의 경우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학생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때를 꼽았고, 두 번째가 생활지도 역량이 신장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때, 세 번째는 방학 중에 하는 개인적인 일들을 꼽았다. ‘교사는 수업으로 말해야한다.’는 말과는 달리 초등 교사들이 느끼는 보람은 학생들과의 생활에서 오거나 방학이라는 다른 직업과는 다른 특수한 상황에서 온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그런데 이게 중등으로 넘어오면 얘기가 약간 달라지는게 1위는 동일하지만 2위에서부터는 순위가 달라진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초등과 중등의 차이를 보여준다고나 할까...두 집단 공통으로 교사에겐 취미나 월급보단 방학인가보다.
교사로서 보람을 느낄 때 |
초등 |
중등 |
||
계 |
비율 |
계 |
비율 |
|
학생과의 원활한 소통 |
191 |
29% |
93 |
30% |
직장 동료와의 좋은 관계 |
63 |
10% |
34 |
11% |
학부모와의 좋은 관계 |
31 |
5% |
8 |
3% |
학습지도 역량 신장 |
82 |
13% |
59 |
19% |
생활지도 역량 신장 |
116 |
18% |
38 |
12% |
담당 업무에 대한 숙련도 향상 |
33 |
5% |
22 |
7% |
취미활동 |
25 |
4% |
8 |
3% |
여행, 휴식 등 방학 중 활동 |
87 |
13% |
38 |
12% |
월급이나 수당 |
18 |
3% |
8 |
3% |
기타 |
8 |
1% |
1 |
0% |
이렇게 보람과 고민을 살펴보면 둘의 연결되는 부분을 찾을 수 있는데 그건 다름아닌 학생과의 관계(생활지도) 되겠다. 학생과 잘 통하면 교사로서 편하게 살 수 있다는 얘기도 될까? 다음 번에는 가장 적극적인 얘기를 들을 수 있었던 학부모와 학교 시스템에 관한 문제를 다뤄보겠다.
* 기타 의견
- 사회인으로서 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느낌(교사로서의 보람은 느낀 적 없음)
- 학생들이 성장(변화)했음을 느꼈을 때
- 학생의 실력 향상
- 오늘 하루를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
- 연구대회, 공모사업 평가, 표창장 등 수상
- 학생이나 학부모가 노력한 걸 알아주고 고마워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