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콜라 신년기획] 에듀콜라 - 올해도 사이다처럼 달려보아요
김백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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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0 00:02
2015년 여름쯤 갑자기 김연민선생님에게 메세지가 왔습니다.
에듀콜라의 글쟁이(주필)로 활동해 볼 의향이 있는지를 물어보더군요.
정말 조금은 그전부터 "왜 날 안부르지?"하는 작은 자존심이....있었는데요^^;
불러주자마자 바로 에듀콜라의 필진으로 합류를 했습니다.
다른 곳이 아니라 에듀콜라에 합류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내가 하고싶은대로 글을 써도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글을 쓰는것이 아니라 내가 글을 쓰는 방향이 곧 나의 길이 되는
정말 좋은 곳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있는 15명의 선생님들 모두 자신의 방향으로 길을 만들어가는 것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는 것 또한 정말 보람이었습니다.
전에듀콜라를 통한2015년의 가장 큰 수확은 '사람'을 만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소속이 무엇이냐라고 물으면 가장 먼저 '에듀콜라에서 글쓰고 있어요.'라고 하게 되네요.
마치 제 집처럼 말이죠.
에듀콜라가 가장 좋은 점은 이곳에는 슈퍼맨이 없다는 것입니다.
대신 슈퍼맨이 아닌 보통 선생님 15명이서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우디의 대성당은 짓지 못하더라도 모두가 조금씩 작은 집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조금씩 에듀콜라와 함께 성장함을 느낀다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올해도 에듀콜라 주필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꾸준하게 글을 써볼 예정입니다.
제 글로 한분의 선생님이라도 사이다처럼 시원함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