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팟+구글미트 소회의실 [사회수업 이야기] #거꾸로교실
대부분의 수업에서 학습주제를 살펴보고 질문을 만들어본 후 이야기를 나눠보는 식으로 진행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런 스타일이 굳어지다보니 때로는 좀 더 동적이고 흥미를 유발할 만한 활동을 해볼까 싶어서 오랜만에 니어팟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했다.
영상에서 교과서 차시로는 2차시 이상의 내용을 아주 간략하게 소개를 했다. 국민 주권은 사실 민주주의를 지켜나가기 위한 노력을 배우는 부분에서 많이 이야기를 했던 것이라 영상 마지막에 정리하는 의미로 짥게 설명을 했고, 주요 내용은 민주주의 실천 태도에 관한 설명을 담았다.
디딤영상을 본 후에 바로 본 활동으로 니어팟을 실시했다.
총 3개의 활동을 준비했는데, 첫 번째로는 '영상에서 기억에 남는 한 가지'를 적어보는 collaborate board로 준비를 했다. 서로가 적은 한 가지 내용을 통해서 조금 전에 살펴본 영상의 주요 내용들을 잠깐이나마 다시 떠올려보기 위한 시간이었다.
마지막 활동은 정말 '흥미유발'에 초점을 둔 'memory test'를 통한 그림짝 맞추기를 했다. 얼마전에 민주주의와 관련하여 온작품읽기 수업을 했던 '택시운전사'의 사진을 위주로 해서 맞춰본 후에 잠시 그 때 했던 이야기를 언급하며 주권에 대한 이야기도 살짝 다시 한번 풀어보았다.
니어팟을 활용해 흥미를 유발하고, 디딤영상 내용을 숙지하는 시간을 가진 후, 수업의 본 활동으로 자신이 평소에 실천해왔던 '관용', '비판적태도', '양보와 타협', '실천'에 모습을 떠올려보고 글똥누기 쓰듯이 글로 적어보도록 하였다.
그리고, 구글미트에서 모둠별 회의실을 연 후에, 서로 돌아가며 자신의 사례를 한 가지 읽어주면, 그걸 들은 다른 친구들이 어떤 태도에 해당되는 사례인지 맞춰보는 식으로 모둠 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초에 소회의실을 진행할 때에 비해서, 확실히 요즘에는 학생들이 소회의실에서 의사소통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것을 보고 있으면, 활동의 질을 떠나서 일단 그것만으로도 흐뭇한 느낌이 든다.
소회의실 후, 다시 한 번 앞으로 민주적 생활태도를 잘 지키길 바라는 이야기로 정리하면서 수업은 마무리..
정작 대부분의 수업에서는 사실 공유문서 외에는 특별한 기능은 잘 쓰지 않는데, 그래도 종종 이렇게 다른 기능을 써먹는게 아이들에겐 확실히 그 자체로 좀 더 생동감 넘치는 수업을 맛보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