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줄질 리뷰 #IT활용 9
애플워치를 4~5년 정도 꾸준히 써오면서 흐른 시간만큼 몇 종류의 밴드(시계줄)를 구매해서 사용해오고 있다. 그 중에 일부는 구형 애플워치와 함께 다른 사람에게 팔린 것도 있고, 버려진 것도 있으며.. 여전히 사용 중인 것도 있다.
사실 대부분은 고장나거나 하는 일 없이 몇 년이 지나도 계속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 글에서는 그 동안 사용해봤던 밴드들은 어땠는지 사용 소감을 나눠보고자 한다.
일단 그 동안 사용했던 밴드들을 종류별로 알아보자.
- 스포츠 밴드
- 스포츠 루프 밴드
- Nike 스포츠 밴드
- Hermes 가죽
- 스테인리스 스틸(골드 및 실버 밀레니즈 루프)
- UAG 가죽 스트랩
- 브레이드 솔로 루프
- 솔로 루프
1. 스포츠 밴드(65,000원)
스포츠 밴드는 특수 제작한 고탄성 불화탄성중합체로 만들어 튼튼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놀라우리만치 부드럽습니다. 부드러운 고밀도 소재의 밴드가 우아하게 손목을 감싸주어 피부에 닿는 느낌이 편안합니다. 또한 혁신적인 핀앤턱 잠금장치는 깔끔하게 떨어지는 착용감을 선사합니다.(정보출처 : 애플)
색상도 다양하고, 정보 설명이 꽤나 그럴 듯 한데.. 그냥 느끼기엔 실리콘 재질로 이루어진 것 같다. 설명에 나온대로 튼튼하기에 몇 년을 써도 형태라던지 제품 상태의 변화가 적고, 착용감이 편안하다. 일반적인 시계에 많이 쓰이는 한 쪽 줄에 있는 핀을 다른 쪽 줄의 구멍에 결합해서 잠금하는 형태이며, 재질이 재질이니 만큼 물에 젖거나 하는 것도 신경 쓸 필요가 없어서 평상시를 비롯해 운동 할 때에 사용하기에 가장 무난한 형태의 밴드이다. 무난하기에 질리지 않는 다는 것도 장점이겠고, 또 무난하기에 디자인이 심심해서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는 제품. 어쨌든, 스포츠 밴드가 다양한데, 애플워치를 쓴다면 이 종류의 밴드 한 가지는 가지고 있는게 좋다. 단, 2020년도에 나온 솔로루프 밴드만 아니었다면..
- 스포츠 루프 밴드(65,000원)
부드럽고, 가볍고, 통기성 좋은 스포츠 루프. 구조는 후크 앤드 루프 패스너 타입이라 빠르고 간편하게 길이 조절을 할 수 있고, 재질은 앞뒤가 다른 두 개의 나일론 레이어로 짜여있죠. 피부에 닿는 면은 부드러운 섬유 재질이 촘촘하게 밀집되어 있어 기분 좋은 쿠션감을 느낄 수 있고, 습기도 금방 빠져나갑니다. 반대 면에는 부착 루프가 단단하게 고정되어 내구성 또한 탁월합니다.(정보출처 : 애플)
스포츠 밴드가 대부분 단색으로 이루어졌다면, 스포츠루프밴드는 한 제품 안에 2가지 이상의 색 조합으로 좀 더 눈에 띄는 디자인을 보여준다. 직물로 짜여져 있는 느낌도 개성을 돋보여주는 제품이며 벨크로처럼 찍찍이 형태로 줄을 탈부착 할 수 있어서 편하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딱 거기까지가 장점인 제품이다. 기분 좋은 쿠션감이라던지 습기가 금방 빠져나간다는건 다른 밴드들에서도 충분히 느끼는 장점이고.. 내가 손목 다한증이 아니라 이 제품이 더 특별한지까지는 모르겠다. 가장 큰 아쉬운 점은 이 밴드는 사용하면 할 수록 사용감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섬유 재질이다보니 주글 주글까진 아니더라도 마치 헌 옷 처럼 형태 유지가 처음 같진 않아서 점점 더 사용하지 않게 되는.. 그래도 한창 쓸 때는 정말 많이 착용하고 다니긴 했다. 개성있으니깐.. 다양한 줄질 중에 선택하는 거라면 하나의 옵션으로 좋은 선택일 수 있지만, 하나 사서 오래 사용할거야라는 생각을 버리길~
- NIKE 스포츠 밴드(65,000원)
Nike 스포츠 밴드는 통기성을 높이기 위해 압축 성형으로 여러 구멍들을 넣어 특수 제작한 고탄성 불화탄성중합체로 만들어 튼튼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놀라우리만치 부드럽습니다. 부드러운 고밀도 소재의 밴드가 우아하게 손목을 감싸주어 피부에 닿는 느낌이 편안합니다. 또한 혁신적인 핀앤턱 잠금장치는 깔끔하게 떨어지는 착용감을 선사합니다.(정보출처 : 애플)
1번에 소개한 스포츠 밴드와 똑같은 재질의 제품인데, 나이키 밴드만의 특징이라면 첫 째로 구멍이 엄청 뚫려있다는 점이다. 설명엔 통기성이 높다지만, 사실 다른 밴드들도 다 잘 마르고 통기성이 좋아서 특별한 장점인진 모르겠다. 통기성 보단 디자인적인 특징으로 구멍이 돋보인다고 봐야 할 듯. 단, 환 공포증 있으신 분은 쓰면 안되겠지만.. 두 번째 특징으로는 색 조합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스포츠 밴드가 대부분 단색으로 이루어진 것에 비해서, 밴드의 양면의 색이 다르고, 구멍의 색깔도 다르기 때문에 디자인이 더욱 화려하고 눈에 띈다. 스포츠 밴드가 너무 단조롭게 느껴진다면 나이키밴드도 좋은 선택이 될 듯 싶다. 단, 구멍이 있다보니 스포츠밴드에 비해서 오래 사용하면 때가 조금씩 낀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다고 수시로 청소를 해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어쨌든 알고는 있어야 할 사항이다. 여담이지만, 알루미늄 재질의 애플워치를 산다면, 꼭 나이키 에디션을 사길 바란다. 그럼 나이키 스포츠밴드가 기본적으로 오고 거기에 애플워치에서도 나이키 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으니깐.. 같은 가격이면 애플워치에서 나이키 페이스 디자인을 쓸 수 있는게 더 좋지 아니한가.
- 에르메스 가죽 밴드(479,000원)
Hermès만의 클래식한 디자인. 프랑스 장인들이 버터처럼 부드러운 바레니아 가죽, 특유의 질감을 살린 엡송 가죽 또는 유연한 스위프트 가죽을 사용해 수공 제작한 밴드입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버클의 형태는 말의 안장을 고정하는 뱃대끈에 달린 버클을 생각나게 합니다. 고급 승마구를 만들던 Hermès의 전통이 엿보이는 대목이죠.(정보출처 : 애플)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 "니가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에르메스 제품이 바로 애플워치 에르메스 시리즈"라고.. 그래서, 구매하게 됐다. 가죽 시계 한 번 써보고 싶어서.. 내가 써본 건 그래서 한 종류 뿐이지만, 애플워치 에르메스 가죽밴드는 스포츠밴드보다 더 다양한 조합으로 밴드를 판매하고 있다. 물론 사악한 가격과 함께.. 나야 명품을 잘 몰라서 가격이 비싸다 느끼는데, 좀 전에 적었듯이 명품 아는 사람들은 에르메스 가죽 제품을 이 가격에 산다는 것 자체가 합리적이라고 평가를 받는다. 귀하신 만큼 물에 닿거나 이러지 않기 위해서 여름 철엔 착용을 자제하고 있고.. ^^;; 어쨌든, 착용하면 가격과 이름 값에 뇌가 세뇌를 당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착용감이 참 좋다. 이전에 결혼할 때 예물시계를 산 것이(굳이 필요없다는데도 시계를 사주신 처가댁에 감사 드립니다. ㅎ) 가장 비싼 시계였는데, 그 보다 싼 가격에 에르메스 시계를 살 수 있었으니 개인적으로는 만족 중이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가죽이기에 조심스레 쓰게 된다는 점.. 그래도 값어치와 명성 만큼의 퀄리티라고 생각하기에 지금 애플워치를 몇 년 뒤에 바꾸게 된다면 난 또 에르메스 시리즈를 고를 것 같다. 그 전에 적금 부을까..
- 스테인리스 밴드-밀레니즈 루프(125,000원)
19세기 말 밀라노에서 개발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이탈리아산 특수 기계로 직조한 부드러운 스테인리스 스틸 메시가 손목에 부드럽게 감깁니다. 이 밀레니즈 루프는 전체가 자석으로 되어 있어 얼마든지 크기 조절이 가능하고 완벽한 착용감을 선사합니다. (정보출처 : 애플)
애플 워치를 사용하기 얼마 되지 않은 때에 하나 구매해서 가장 많이 사용한 밴드이다. 스테인리스인데다가 밀레니즈 루프 디자인 자체가 특색이 있어서 실용성이나 디자인면에서 마음에 들었기 때문인데, 가격이 다른 밴드에 비해서 좀 더 있는 편이지만, 그 만큼 많이 사용하고 만족도도 높은 편이여서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밴드 줄의 끝 부분이 자석형태로 부착되는 식이라 따로 핀으로 고정하거나 이런 것이 아니여서 탈부착이 편하다는 것이 장점인데, 한편으로는 사용하다 보면 자석의 위치가 변해서 종종 헐거워진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단점은 아니지만, 팔목에 털이 많은 분들은 사이에 털이 끼이는 아픔도 느끼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큰 장점은 스테인리스 스틸인데 직물처럼 짜여진 듯한 디자인에 있다. 특히 3가지 색상(블랙, 골드, 실버)이 있어서 본인 애플워치의 색상과 조합해서 착용했을 때 꽤 멋이 있고 시계로서의 애플워치를 돋보이게 해주는 디자인이다. 서드파티의 다른 제조사들에서도 같은 디자인의 제품들이 등장하던데,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정품과 어느 정도 사용감의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정품 밴드는 가격만큼의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한다.
- UAG 가죽 스트랩(69,000원)
상품정보는 http://okgear.co.kr/ 에서 확인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샀던 서드파티 제조사의 애플워치 밴드. 애플워치 가죽 밴드 중에서 좀 더 일상적으로 편하게 사용할 만한 것을 찾다가 이 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에르메스나 다른 가죽 밴드들에 비해서 좀 더 각진 디자인이며, 제품 정보 사진을 보다보면 좀 더 야외활동시에더 사용하기 적합한 느낌을 주는 가죽 밴드라 선택했다. 처음에 착용하면 가죽인데 좀 단단한 느낌이라 착용감이 아주 편하진 않았는데,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자주 착용하진 않았다. 그래도 판매 사이트의 제품 리뷰글을 보면 사용할 수록 가죽이 길이 들어서 부드러워지고 착용감도 좋아진다고는 한다. 자주 착용하진 않지만, 그래도 왠지 가죽이면서도 독특한 디자인 느낌 때문에 차고 싶을 때가 있어서 항상 잘 보관 중인 밴드.
- 브레이드 솔로루프(125,000원)
하나하나 다른 느낌과 신축성 있는 디자인을 자랑하는 브레이드 솔로 루프. 궁극의 편안함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조금 늘여주는 것만으로도 스르륵 미끄러지듯 손목에 탈착이 가능합니다. 이 밴드는 100%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첨단 편조기를 사용해 16,000가닥의 폴리에스테르 필라멘트사를 가는 실리콘 스레드와 엮은 후 레이저 커팅을 통해 정밀한 길이로 재단됐습니다. 또한, 300데니어로 제작되어 부드럽고 입체감 있는 촉감을 줄 뿐 아니라, 땀과 물에도 강하죠.(정보출처 : 애플)
워치6와 함께 20년도에 새롭게 나온 밴드이다. 이 밴드와 아래에 설명할 솔로루프 밴드의 공통된 특징은 핀이나 자석 등으로 고정하는게 아니라, 줄이 끊김없이 이어지기 때문에 신축성을 활용해 조금 늘려서 착용하면 팔목에 감기는 형태로 착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솔로루프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며, 사용해본 결과 정말로 편하다. 다른 밴드들 그리고 일반적인 시계들을 착용한 상태에서 다른 일을(예를 들면 타이핑을 많이 한다던지..) 할 때 버클 부분 등이 걸리적 거려서 시계를 풀고 일을 하는 경우들이 있었는데, 이 솔로루프 시리즈의 밴드들은 그럴 일이 없었다. 그만큼 착용감이 좋고 편안하다. 게다가 브레이드 솔로루프는 디자인도 직물형태로 짜여져서 개성이 있기에 멋도 더해진다. 물론 짙은 녹색의 밴드는 군인들이 사용하는 고무링 버전이라는 놀림을 당하기도 했지만(난 남자니깐, 핑크색으로 구매.. ^^;;) 어쨌든 개성있는 디자인에 실용성도 갖춘 밴드이다. 소재를 보면 물에 젖으면 잘 안마르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실제로 착용 후 물속에 들어갔다 나와도 밴드가 계속 젖어있다라는 생각은 안했을 정도로 걱정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 다만, 가격은 12만원 선이니 부담이 좀 되는 가격이고, 겉면이 직물이다보니 오염에 대한 걱정이 있긴하다. 아직 오염될 정도로 긴 시간을 사용하지 않아서 나중에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 솔로루프 (65,000원)
액상 실리콘 고무 소재로 만들어진 솔로 루프. 버클이나 잠금장치, 겹치는 부분도 없이, 하나하나 다른 느낌과 신축성 있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궁극의 편안함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조금 늘여주는 것만으로도 스르륵 미끄러지듯 손목에 탈착이 가능합니다. 밴드 하나하나를 특수 UV 처리하여 매끄러운 마감을 느낄 수 있죠. 또한, 수영에 최적화되어 있고 땀을 흘려도 문제 없기 때문에 어디든 아무 걱정 없이 편하게 차고 갈 수 있습니다..(정보출처 : 애플)
7번에서 소개한 브레이드 솔로루프와 같이 나온 신제품이다. 첫인상은 그다지 끌리지 않는 제품이었다. 가격은 스포츠밴드와 같고, 디자인도 별다를게 없어보이고(오히려 첫 인상은 잠금잠치 등이 없으니 오히려 너무 단순해보여서 별로였달까), 오히려 비싸더라도 브레이드 솔로루프가 더 눈에 들어왔던게 사실이다. 그런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뭐랄까,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사용했던 애플워치 밴드 중에서 가장 착용감이 좋았다. 착용감 뿐 아니라 사용할 때 그냥 가장 마음 편하게 착용하고 있을 수 있는 제품이었다. 스포츠 밴드랑 같은 소재를 그냥 한 줄 짜리로 만들었나 보다 싶었는데, 실제 만져보면 더 얇고 신축성이 있다. 그리고, 제품 정보를 보면 아예 소재 자체가 다르다. 스포츠 밴드가 '고탄성 불화탄성중합체'라는 기억하기도 힘든 이름으로 불리는 소재인데, 솔로루프는 '액상 실리콘 고무'로 만들어져서 겉으로 봤을 때와는 달리 실제로 만져보고 착용해보니 다르다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소재의 차이로 인해 물에 젖거나 다른 오염물질 등을 접촉할 때에도 브레이드 솔로루프에 비해서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게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쓰기에 아주 좋았던 만족스러운 밴드이다. 단점이라면, 구매시에 사이즈를 잘 골라야 한다는 점인데, 이런 점이 신경 쓰인다면 일상용으로 스포츠밴드를 사는게 더 나을 수도 있겠다.
나의 총평..
애플워치를 오래 쓰다보면 자연스레 여러 밴드를 찾게 된다. 소위 말해서 줄질이라고도 하는데, 이 줄질을 하게 되는 이유는 밴드를 바꿈으로써 전혀 다른 제품을 사용하는 느낌을 받을 수 도 있고, 액세서리로써의 기능을 더할 수 있다는게 크다. 이에 따라, 개인적으로는 일상용(아웃도어 활동 겸), 격식을 차릴 때, 좀 개성있게 사용하고 싶을 때, 총 3가지 정도의 범주에서 밴드를 선택해서 추가로 더 구매하고 착용해오고 있다.
그리고, 위에 언급한 총 8가지 정도의 밴드를 써본 경험으로 다른 사람에게 추천한다면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해주려한다.
일상용으로는 솔로루프, 격식을 차릴 때는 가성비나 편의성을 고려해서 밀레니즈루프 정도를 추천한다. 다양한 상황에서 쓰기에 이 2가지의 밴드면 전부 커버가 가능하다. 운동 할 때, 잠을 자면서도 애플 워치를 착용하고 있을 때, 경조사, 중요한 미팅 등등에서 솔로루프와 밀레니즈루프 정도면 언제든 활용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여기에 개성있게 혹은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하고 싶을 때 마다 밴드의 종류에 상관없이 좀 다른 색상 혹은 다양한 디자인의 밴드들을 추가 구매하는건 개인의 선택의 영역이다.
또 다른 옵션으로 좀 더 돈을 투자한다면, 격식을 차릴 때 사용할 용도로 밀레니즈루프 대신 에르메스 가죽 밴드도(가격이 부담된다면 핸드메이드 가죽 스트랩을 찾아서 구매하는 걸 추천)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다. 혹은 아예 에르메스 에디션으로 애플워치를 구매하는 것도 추천한다. 참고로 에르메스 에디션 애플워치에는 가죽밴드와 에르메스 전용의 스포츠 밴드가 추가되있다. 가격은 비싸지만, 어쨌든 가성비의 에르메스 제품을 구매하는 방법이니 말이다.
마지막으로 꼭 한 가지를 골라서 써야 한다면, 난 그냥 무난한 색상의 '솔로루프'를 선택할 것이다. 계속 착용하고 있어도 부담 없고, 오래 쓴다고 낡아버릴 듯한 소재도 아니고, 가격도 애플워치 밴드 중에선 저렴한 편이니 가성비와 활용성에서 가장 좋은 밴드라 생각된다.
부록..
마지막이라 해놓고, 또 생각이 나서 추가할 것이 있다. 작년 즈음부터 애플워치로 수면패턴 측정 때문에 잠잘 때도 착용을 해서 스포츠밴드를 자주 쓰다가, 최근엔 솔로루프 밴드를 가장 많이 쓰는데, 잠잘 때 까지 착용하지 않았던 더 이전에 가장 많이 썼던 밴드는 밀레니즈 루프 밴드였다. 그러니, 잠잘 때까지 애플워치를 차고 있지 않을거야 라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솔로루프가 아닌 밀레니즈 루프도 추천드리고 싶다.
그리고, 이상의 모든 이야기는 5~6년 정도 애플워치를 써오면서 10개 미만의 밴드를 사용해온 내 작디 작은 경험에서 나온 결론이니, 다른 제품이 훨씬 더 좋을 수 있다는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음을 알아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