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립자팁] 과자 활용 수업 (6-1-4. 비와 비율)
작년에 비와 비율 단원 수업을 진행하면서 과자를 도입해봤습니다.
6학년 아이들에게도 “까까”는 아주 좋은 동기유발이 된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어요.
6학년 1학기에 비와 비율 개념이 도입됩니다.
물론, 비와 비율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다소 억지스러운 교과서의 스토리텔링이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 내기는 좀 부족하다고 생각되지 않나요?
6학년 수학 수업을 중심으로 과자를 활용할 수 있는 수업 사례들을 공유합니다.
1번 아이템 : “맛으로 먹고 재미로 먹는 고래밥”
아주 오래된 전통 과자입니다. 비와 비율 수업에 고래밥 사용하는 사례는 아마 가장 널리 알려졌을 겁니다.
고래밥 1상자에는 대략 90~100개 정도의 과자가 들어있습니다.
6학년 아이들 4-5명이 한 모둠이라면 금방 분류할 수 있습니다.
분류해서 정리한 자료는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4차시] 비를 알 수 있어요 (교과서 104~105쪽, 익힘책 57~58쪽)
예시1)“전체 고래밥의 수” 대 “고래 모양의 수”를 비로 나타내고 다양한 방법으로 읽어봅시다.
예시2)“거북이 모양의 수” 대 “불가사리 모양의 수”를 비로 나타내고 다양한 방법으로 읽어봅시다.
(하단에 활동지 첨부)
[5차시] 비율을 알 수 있어요 (교과서 106~107쪽, 익힘책 59~60쪽)
예시)고래밥에 들어있는 전체 과자의 수에 대한 고래 모양의 수의 비율은 얼마입니까?
[6차시] 백분율을 알 수 있어요 (교과서 108~109쪽, 익힘책 61~62쪽)
예시)고래밥에 들어있는 “고래 모양의 수”는 전체의 몇 %입니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최근에 새로운 아이템을 찾았습니다!
2번 아이템 : 뽀로로와 친구들
'뽀로로와 친구들'이라는 과자가 있습니다.
이 안에는 뽀로로, 크롱, 루피, 에디, 포비, 해리, 패티가 들어있습니다.
고래밥과 똑같이 4~6차시에 활용할 수 있는 과자입니다.
고래밥과 비교해서...
- 장점은 조금 부서져도 모양을 알아보기 쉽고, 고래밥 보다 부서진 과자가 적다는 것.
- 단점은 고래밥 보다 비싸고 세일도 안합니다. 뽀통령의 위엄.
3번 아이템 : 하리보 젤리(젤리곰) - 낱개 포장
고래밥이나 뽀로로 과자는 모둠 활동에 적합하다면 이 하리보 젤리는 개별 활동에 더 적합합니다.
고래밥이나 뽀로로 과자를 분류하기 전에 손도 씻고 하지만, 위생상 취약한 점이 있죠.
낱개 포장된 하리보 젤리는 자기 손에 올려 놓고 바로 볼 수도 있으니 여러 사람 손을 탄 과자 보다는 위생적이지 않을까요?
하리보 젤리 낱개 포장을 뜯으면 곰이 7~10마리 정도 들어있습니다.
색깔은 흰색, 노란색, 빨간색, 주황색, 녹색이 있는데 그 비율이 모두 제각각입니다.
낱개 포장의 전체 수가 적고 비율이 모두 다르니 개별화 문제로 젤리 한 봉지씩 나누어 주면 좋습니다.
비의 개념을 처음 도입하는 4차시에 가장 적합합니다.
[4차시] 비를 알 수 있어요 (교과서 104~105쪽, 익힘책 57~58쪽)
예시1) “빨간색 젤리의 수” 대 “초록색 젤리의 수”를 비로 나타내고 다양한 방법으로 읽어봅시다.
예시2) “전체 젤리의 수” 대 “노란색 젤리의 수”를 비로 나타내고 다양한 방법으로 읽어봅시다.
추가팁)
6학년 2학기에는 비율 그래프를 배웁니다.
이 활동은 조금만 변형하면 비율 그래프 단원에도 쉽게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