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교실 어플, MCE를 소개합니다 1
2학기 들어 청록샘이 개발하신 MCE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학기 때는 실물화폐,
2학기 때는 전자화폐를 사용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여 2학기부터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MCE 학급 등록하기"
계정을 만드셔야 하는데
선생님들께서는 계정의 유형을 아래 보이는 것 중
'관리자'로 선택해주셔야 합니다.
이 중 참여 코드가 중요한데
일종의 우리반 일련번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하는 코드를 임의로 입력하신 후
'관리자 계정 만들기'를 클릭하시면
바로 관리자 계정이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인 청록샘의 승인을 기다리셔야 합니다.
혹시 빨리 승인을 받고자 하시면
연구회 단톡방으로 승인 부탁을 해주시면 됩니다.
(청록샘 언제나 늘 감사합니다 ^^)
이렇게 관리자 계정이 생성되면
학생들의 계정 등록도 가능해집니다.
정보를 입력하여 '유저 계정 만들기'를 해주시면 됩니다.
여기서 팁을 하나 드리자면
계정 정보 입력 시 이름 뿐만 아니라
아이디도 한글로 입력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희반은 자기 이름으로 등록하라고 안내하였습니다.
학생 계정 만들기 하면 제일 짜증나는 경우가
학생들이 아이디와 비번을 잊어버리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아이디는 자기 이름으로
비번은... 일단 최대한 쉬운 것으로 하고
자기 알림장 같은 곳에 기록해두라고 하는데...
결국 한 두 명의 학생들이 문제죠??
그래서 계정 관리에서 제가 비밀번호를 바꿔주기도 합니다.
"MCE 화면 구성 살펴보기"
여기는 나의 거래 정보가 담겨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입과 지출이 기록된 일종의 가계부입니다.
앱으로 쉽게 수입과 지출을 확인하는 것에서
조금 더 나아가
학생들을 괴롭혀서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싶다고 하신다면
'내 자산'의 기록을 보고
가계부를 따로 기록하고 반성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여기는 학급 가게에서 판매하는
과자와 혜택권 등을 구입한 내역이 나옵니다.
위 화면에서 보이는 '아이템 보내기'를 누르면
그 아이템을 사용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저희반의 경우에는
과자를 구입할 때에는 MCE로 과자를 구입하고
학급 가게 관리원 학생들에게
아이템 보내기를 보여주고 과자를 받거나,
혜택권은 저에게 아이템 보내기를 보여주고
혜택을 받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이템 설정'을 클릭하면
아이템 등록 및 가격의 기록이 가능한데
선생님들이 일일이 하기 힘드시기 때문에
이 역할을 학급 가게 관리원 학생들에게 맡기시면 됩니다.
(관리자 페이지에서 학급 가게 관리원 학생들에게
아이템 설정 권한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신용등급과 현재 예금한 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금 만기가 되었을 때
'예금 만기'를 클릭하여 이자를 지급받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다시 예금할 수도 있고요.
학생들의 신용 등급과 예금 이자율을 입력할 수 있는데
이 역할도 은행원 학생들에게 줄 수 있습니다.
저희 반의 경우,
MCE 어플을 사용하면서 은행원 일이 너무 쉬워져
은행원이 신용평가와 은행일을 모두 맡고 있습니다.
(예년에는 두 직업이 따로 있었습니다.)
"증권거래소 활용법"
하지만 모든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투자 자격을 얻은 학생들만 투자가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투자 자격 획득과 증권 거래소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좋은 기업 고르는 방법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2. 투자설명회를 잘 준비하여 발표한 학생들에게 투자 자격을 주었습니다.
3. 학생들이 조사한 기업들을 증권거래원이 증권거래소에 입력하였습니다.
4. 매주 월요일마다 주가를 기록하도록 하였습니다.
(매일 주가를 확인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
하지만 여기까지만 하면
일주일에 은행 예금이자인 5% 이상의 수익을 거두는 것은 너무 어렵기 때문에
몇 가지 혜택을 더 제공해주었습니다.
우선 투자 자격을 얻은 학생들은
자신들의 능력 내에서 열심히 기업에 대해 공부를 하였기 때문에
투자 시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익을 보았을 때는 그 수익의 5배를 제공하기로 하였습니다.
삼성(전자)에 투자한 학생들의 경우는 -3.9%의 수익률이기 때문에
주식을 처분할 경우 그만큼 손해를 보게됩니다.
그럴 때 증권거래원에서 자신이 손해본 금액을 확인시켜주면
'증권거래소' 계정에서 돈을 입금시켜줍니다.
구글에 투자한 학생처럼 수익이 난 경우에는
그 수익금의 4배를 '증권거래소' 계정에서 입금시켜줌으로써
수익을 확대시켜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 활동으로 감정에 따라 투자하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투자하게 만드는 것에는 한계가 있지만
투자는 그냥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과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은 갖게한 것 같습니다.
증권거래가 가능해진 이후에
쉬는 시간이면 학생들이 구글, 삼전, 애플에 대해서
얘기 나누는 모습을 자주보게 되는데
일단은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은 확실히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그 얘기가 주가에 치중되어 있거나
단기적인 이벤트에 치중된 경우가 많아서
기업의 이익, 미래에 대한 얘기가 주제가 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현재 방법에서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