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에 대한 학부모의 생각...
.......부모가 되어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까지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줄은 몰랐다.
문제는 댓글들이 내가 예상하던 그런 댓글도 있었지만,
저런 의견에 동조하며 가는 분들이 더 많았다는 점에서 충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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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학년말. 12월경 부터는 선생님들 간의 치열한 눈치 싸움이 시작된다.
그 눈치 싸움의 핵심은 이렇다고 생각된다.
- 가장 문제 있는 학생들은 어느 학년에 있는가?
- 뛰어난 학생들은 어느 학년에 있는가?
- 모 선생님은 어느 학년으로 가시는가?
평안한 내년을 위한 준비작업으로 알게 모르게 담합, 야합은 물론이고
친한 선, 후배 사이에서는 묵시적인 압력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또한 내가 있는 동네가 동네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필자가 있는 지역은 섬 벽지는 물론, 육지벽지 학교가 매우 많다!!!!
게다가 벽지를 제외하면 대부분 농어촌인, 그야말로 승진 직행 지역으로 소문이 나 있었다;;)
학년 눈치보기가 상당히 치열한 편이다.
요즘은 덜하지만 관리자 분들을 향한 구애의 저녁 식사가 늘어나는 때 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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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살짝 돌려보면 만들어진 학생을 받는 다는 것은 정말 편한 일이다.
하지만, 거기에만 몰두하게 된다면 학교에서 교사의 수업은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 하는것일까?
학생이 웬만한 기본 능력을 갖추고 학교에 오거나
학생이 스스로 할 능력이 있다면 교사, 학교의 역할이 어떻게 될지 참 궁금해 지는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