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컴퓨터는 안녕하십니까?
"선생님의 컴퓨터는 안녕하십니까?"
수업시간에는 영상자료/PPT사용 등으로
쉬는시간이나 방과후에는 각종 업무 처리로 선생님들의 컴퓨터는 늘 혹사를 당한다.
때문에 컴퓨터가 느리거나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큰 어려움이 생긴다.
혹은 작년에 새로 받은 쌩쌩한 컴퓨터를 쓰다가 올해 옮긴 교실에서는 내구연한을 넘긴 덜덜거리는 컴퓨터를 쓰게 된다면.
아아... 그 어려움은 말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어떤 선생님은 PC를 떼어서 교실과 함께 옮기시더라.
정보업무 담당을 오래 해온 사람으로서 제발 말리고 싶다...
정보대장이랑 IP관리대장이랑 손대야 할께 몇개인데 제발 이런짓은 하지 말아달라.
하.지.만!!
몇 가지 조치만 취해주면 PC를 좀 더 쌩쌩하고 원활하게 쓸 수 있다.
(물론 새것처럼 빵빵하지는 않다. 헌 차를 고친다고 새차 되겠나?)
1. 프로그램 다이어트
먼저 윈도우 기본 메뉴의 제어판으로 들어간다
제어판에서 살펴보면 프로그램 및 기능 이라는 메뉴가 있다.
여기서 쓸모없는 프로그램들을 제거해 주면 된다.
(새천년 건강체조는 왜 쓸데없이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2. 익스플로어 다이어트
익스플로어는 한번 들어갔던 사이트의 정보를 저장해 두었다가 다시 들어갈때 "재활용"하는 방법으로 속도를 빠르게 하려 한다.
문제는 이게 쌓이면 쌓일수록 점점 느려진다는것.
그래서 한번 청소를 해 주는 것이 좋다.
먼저 익스플로어(흔히 말하는 인터넷 창) 상단의 "도구"->"인터넷 옵션"으로 들어간다
(만일 상단의 메뉴가 안보이면 "F10"키를 누르면 된다.)
이후 "일반"탭의 "검색기록"에서 "삭제"를 눌러 주면 끝.
3. 시작프로그램 설정.
윈도우는 컴퓨터를 켤 때 기본으로 이런저런 프로그램들을 많이 읽어들인 뒤 시작하게 된다.
따라서 시작프로그램 중 쓸데없는 것들을 삭제하면 좋긴 하다만
자신 없고 잘 모르겠으면 사실 건들지는 말자^^;;
먼저 윈도우 메뉴의 탐색창에서 "msconfig"라고 쓴다
그럼 프로그램이 뜨는데 실행시키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뜬다.
단, Hnc는 한글프로그램, AhnLab은 백신, Microsoft Office는 엑셀/파워포인트 관련이니 건들지 말자.
(물론 체크 해제한다고 삭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나중에 정보담당 선생님께 고쳐달라고 하면 그분 머리아프다.)
4. SSD로 교체한다.
사실 이게 최고의 방법이다.
문제는 예산......
하드디스크를 "무시무시하게 빠른" 하드디스크로 바꾸는 거라 좀 어렵다.
그래도 가능하면 이쪽을 강추한다!!!!
정보부장님을 졸라 SSD로 교체하면 그 순간부터 무시무시한 속도의 신세계 PC를 경험할 수 있고
다른 컴퓨터들은 고물단지로 보게 되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
정보부장님과 관계가 좋다면 이 방법을 강추한다. 이것만 바꾸면 위의 1,2,3번 아무 소용 없다.
사실 제일 중요한건 "이상한 사이트에 들어가지 않는 것"과
"프로그램 설치시 연계 프로그램들 삭제" 하는 것이 좋다.
이건 다음에 다뤄 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