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부여 3초 꿀팁!] 존경하는 그 사람의 물건을..음..음..음..
교생업
0
1243
3
2019.02.17 12:26
<존경하는 사람의 물건을 소유하고, 눈에 띄는 곳에 두어라!>
끝. 졸꾸!
------------스토리-----------------------------------
1년에 한번씩 대학교 동기들과 모여서 '배구'를 한다.
지난 달에 배구를 하고 저녁을 먹으려 갈려고 하는데.. 여분의 양말을 갖고 오지 않았다.
그래서 친구 놈에게 하나 빌렸는데
그 이후 아침에 출근을 위해 옷장을 열고
그 친구의 "양말"을 볼 때마다
그 친구의 삶이 주마등처럼 스치면서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
왜냐하면, 그 친구는 내가 알고 있는 대학교 동기 중에 가장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냈다.
2학년 떄 아버지가 오랜 투병으로 돌아가시고, 오후에는 과외알바, 저녁에는 대리운전알바, 새벽에는 편의점 알바, 그리고 학교에 와서 잠을 잤다.
학점은 항상 2점대였고, 우리는 그 놈에게 '무식'이라는 뜻의 별명을 붙여줬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 친구는 공부를 못하는게 아니라, 할 시간이 없었던 것이었다.
그 친구는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한 후에 2년 정도 후에 대학원을 진학하고, 박사과정을 밟고 유학을 갔다와서 현재 대학교에 출강을 하고 있다.
작년에 학술지에만 4편의 논문을 기재했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격차를 인정하는 사람의 물건을 소유하고, 눈에 띄는 곳에 두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