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1-자연물과 인공물을 이용하여 꾸미고 그리기
자연물과 인공물을 이용하여
꾸미기
그리고
그리기
준비물
:
채소, 과일 등 자연물
빗, 인형 등 인공물
그리기 도구
자연물과 인공물을 구분지어 본다.
자연 속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을 감상시간을 통해 경험해 보아도 좋다.
인공물 속에도 아름다움이 있다.
누군가의 디자인에 의해 만들어진 것들이기 때문에
충분히 멋지다.
준비물들을 모아서
사람의 얼굴을 표현해보는 활동
노랑 접시가 얼굴형태이고
귤과 양파가 이목구비를 대신했다.
나뭇가지로 양갈래 머리를 표현하고
동그란 나뭇잎 2장으로 귀를 표현.
설마 브로콜리를 가져올까 싶었는데,
이 친구의 브로콜리 배열은 창의적이다.
콩을 이용한 것과 양파 껍질까지 사용해서
얼굴색에 가까운 표현을 한 것은
꽤 창의적이었다.
그동안 아무도 양파 껍질을 사용하려는 학생은 보지 못했다.
대부분 준비물로 양파를 깨끗하게 씻어오는게 일반적이었다. ^^;;
다만 잘라서 절단면을 사용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다양한 재료는 가끔 날것이라고 표현하고 싶은
원초적인 재료들은 아이들의 창의성을 깨워준다.
꼬막 껍데기, 홍합껍데기
게다가 쪽파를 잘라서 가져오기까지 했던 친구
이당시 4학년 친구들은 미술시간에 의욕이 왕성해서
준비물 준비가 다양했다.
파뿌리를 사용한 것도 무척 재미있다.
재료들로 구성된 얼굴 모습을
도화지 위에 그리는 활동이다.
잘 못그려도, 묘사가 부족해도
양파는 양파같고
나뭇잎은 나뭇잎같다.
그리고 결국 사람의 형상을 완성했다.
재료들의 특징을
관찰하면서 그리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준비물 준비가 미흡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필통, 교사가 가지고 있는 붓, 찰흙 뚜껑, 생수병 뚜껑 등
인공물들을 이용한 얼굴표현
배치를 하면서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고
끄덕끄덕 이야기를 주고받는 사이
미술수업은 대수롭지 않은거라고
두려울게 없는거라고 말해주는 시간이 된다.
국어책 위에 놓여진
단순한 인공물과 자연물들
거기에 교사의 칭찬 한마디가 뿌려지면
아이들의 얼굴에 자신감이 번진다.
못그려도 괜찮아.
쫙 벌어진 가위처럼
입술이 귀에 걸리는 아이들을 보곤 한다.
[이 게시물은 철없는김선생님에 의해 2018-05-21 17:31:29 미술수업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