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한 권 읽기 #9 여름이 반짝
한 학기 한 권 읽기 #9 여름이 반짝
이야기가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닌데 6월 중반부터는 아이들과 함께 활동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네요.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활동 위주로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인상 깊은 문구를 찾고, 기본적인 인물, 사건, 배경을 알아보는 활동은 이제 어느 정도 정착이 되어 가는 것 같아요.
꾸준히 하다 보면 아이들도 줄거리로 간추리는 것에 어려워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네요.
내 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고, 또 내 이름은 누가 어떻게 해서 지었는지도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자신의 이름에 다양한 의미가 당겨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것 또한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나에게 2세가 태어난다면 나는 어떤 의미의 이름을 짓고 싶은지도 한번 생각해 보았답니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작명소에서 이름을 지었더라고요.
한자의 뜻만 알아온 아이들도 있고, 부모님의 뜻이 담긴 해설까지 알아온 친구들도 있었어요.
본문 속에 2가지의 관용표현을 찾아보고 그 의미를 한번 공부해 보았답니다.
생각보다 흔히 쓰는 말이라서 별로 어렵지 않게 아이들이 의미를 이야기하네요.
이와 같은 관용표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고
관용표현을 이용해서 짧은 글짓기도 해 보았어요.
그냥 해결하면 될 일을 왜 그렇게 뜸을 들이고 그래?
왜 갑자기 거기다 찬물을 끼얹어!
이야기가 언제 이렇게 삼천포로 빠졌지?
복권 걸리기는 하늘의 별 따기인 것 같다.
눈이 빠지게 기다렸어
너 왜 갑자기 거기에 찬물 끼었는데?
그 숙제 누워서 떡 먹긴데 아직도 못했냐?
친구사랑 주간 동안 친구에게 사과의 편지를 쓰려고 했는데
자신들은 친구들한테 잘못한 것이 거의 없다고 해서 부모님께 적어도 된다고 했더니
부모님께 죄송한 부분이 많은가 봐요.
아이들도 부모님께 자신들이 뭘 잘못하고 있는지 잘 아는 것 같아요.
하지만 생활 속에서 의도하게 않게 짜증들이 많이 발생하는 것 같네요.
그래도 이런 기회에 한번 반성도 해 보고, 사과 편지도 쓰니 좋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