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소명)선생님, 소명하겠습니다. 10화

전반전 끝!
학교는 축구경기와 같은 것 같습니다.
야구처럼 공격과 수비가 바뀌지 않아 계속 달려야 하고
농구나 배구처럼 선수교체가 자유롭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축구는 전반전과 후반전을 나눠서 하나봅니다.
잠시 경기를 멈추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하고
전술과 작전을 수정하여 후반전을 더 치밀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계획이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중간에 멈출 수 없었던 한 학기를 반성하면 2학기를 준비하고
학생과 교사의 몸과 마음 상태를 잠시 점검할 수 있는 것이 방학이라 생각합니다.
교사의 방학에 대한 사회의 부러움과 비난에 대응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고 보이는 부러움과 보이지 않은 어려움이 있으며
하나 같이 다 의미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방학이 다가오며 쉼에 대한 갈망만큼이나 2학기 준비에 대한 기대가 함께 다가옵니다.
7/13 서성환 선생님이 안오심
/ 저는 이 날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 참석하여 기간제 선생님이 대신하여 오셨습니다. 학기중에 최대한 출장을 지양하고자 하지만
또 본교 학생지도니 해야할 일은 해야겠죠. 아이들도 저 말고 다른 선생님도 경험해 보면서 또 느끼는 바도 있을 테지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유명하고 큰 청소년영화제행사 입니다. 작년에 찍은 영화가 감사히도 선정이 되어
초청받게 되었네요. 올해 아이들과 만든 영화도 내년에 출품할 예정입니다. 연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7/20 각종 UCC 를 찍음
/ 알바라고 하죠. 9월에 출품하는 것들이 많아서 몰아 찍어봤습니다. 결과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방학중에 편집을 잘 해서 출품해보겠습니다.
해당 작품은 씨네공방 유튜브 채널에 차례차례올라올 예정입니다.
7/22 오늘은 방학식 날!
/ 드디어 방학입니다. 시즌 1 종료입니다.
아이들이 적어내려간 한 학기의 기록을 보니 5개월의 우리반이 영화처럼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2학기에는 어떤 일로 채워질지 기대가 됩니다.
아이들의 초등학교의 마지막 한 해의 외장하드가 되어 보겠습니다.
누군가의 소중한 유년시기에 한줄이 될 수 있는 저는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