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비샘의 생태수업> 양말목으로 동백꽃 키링 만들기
4월 3일은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입니다.
연구년을 할 때 제주연수에서 4.3에 대해 알게 되었고 학생들과 꼭 수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재작년에 프리젠테이션 교육자료를 만들어 수업을 했습니다. 비극적인 사건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매년 고민하고 연구하며 수업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제주 4.3 사건에 대해 수업을 나눈 뒤 양말목을 활용해 동백꽃 키링을 만들어보았습니다.
필요한 것은 양말목과 키링 재료입니다.
양말목은 검색하시면 여러곳이 나오는데 수업을 하고 나서 살펴보니 예쁜 색깔의 양말목은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https://youtu.be/XRhGPLQjdOU?si=kzst90mc48RB0vXm
우리가 일상적으로 신는 양말은 흰색, 회색, 검정색 같은 무채색 양말인데 진한 원색의 양말목이 저렇게 많이 폐기물로 나올 까닭이 없죠. 양말목이 업사이클링 재료로 사용되면서 양말목 생산을 위한 공장이 생기기도 하고 양말목이 생기지 않는 신기술 양말 기계가 보급이 되지 않는 문제도 있다고 합니다.
조금 예쁘지 않지만, 실밥이 조금 있지만 생태환경을 위하는 마음이 있다면 공장에서 버려지는 용감하게 생긴 양말목으로 키링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키링은 이곳에서 구입했습니다(저와 업체는 상관관계가 전혀 없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eiteli/products/4530494411
만드는 방법은 영상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자막은 달지 못했어요. 제 영상 말고도 유튜브에 검색하시면 여러 방법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제주 4.3을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활동을 하며 생태환경을 위한 일을 또 하나 알게 되었네요.
항상 공부하고 새로운 시선을 발견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