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의 쉬운 수업 레시피 part1 - 쉬운 수업 준비 2] 포스트잇! 수업에 어디까지 써봤니?
아무리 좋은 수업이라고 하더라도 준비과정에서 선생님과 학생의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면
꾸준한 배움의 판을 유지하기 힘이듭니다.
가끔하는 배움의 이벤트보다는 화려하지 않더라도 꾸준한 배움의 판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교실을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지난주부터 하고 있는이야기는 '쉬운 수업준비' 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수업준비를 쉽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수업과 연결하는 것'입니다.
지난주는 쌓기나무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잘 굴러다니는 도구 중 하나입니다.
한 10가지 정도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냥 일반 종이를 쓰는 것이 가격대 효율로 보았을 때 더 나은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2) 앞에는 문제 뒤에는 답
포스트잇은 뒤가 잘 비치지 않죠.
그러므로 앞에는 문제를 내고 뒤에는 답을 적어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앞에는 숫자를 쓰고 뒤에 다른 무언가를 적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앞에는 문제, 뒤에는 답을 넣어서 학습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한쪽면만 붙기 때문에 살짝 올려보면 뒤가 보이죠. 이것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합니다.
복불복 등의 미션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하죠.
<2> 포스트잇 어디까지 붙여봤니?
1) 칠판 - 가장 일반적인 포스트잇 수업
포스트잇을 수업에 활용한다면 가장 흔히 생각하는 활동이 액션러닝활동입니다.
칠판에 포스트잇을 붙였다 뗏다 하면서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활동입니다.
이 수업은 국어시간에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외국어 등을 분류해보고
더 많은 자료를 찾아보기 위해 아이들이 직접 붙여보도록 기획한 수업입니다.
2) 교실 벽면 - 직접 표시하기
포스트잇은 교실 어디든 붙이기가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교실에서 해당되는 것을 직접 붙여서 여기있다고 표시 하기가 가능합니다.
이 수업은 교실에서 점대칭도형이 어디에 있는지를 직접 포스트잇으로 붙여가면서
진행한 수업이었는데요.
일반적으로 그냥 이야기하고 넘어가는 것보다 훨씬 집중도가 높아지더군요.
3) 책상위 - 자리에서 직접 하는 브레인스토밍
브레인스토밍은 칠판이나 제공되는 판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학생들의 책상을 직접 브레인스토밍을 위한 판으로 활용하면
아이들의 쓸데없는 움직임을 줄일 수 있고 더 많은 판을 제공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2학기때는 학생들의 책상 위에 바로 포스트잇을 활용한 브레인스토밍을 함으로써
아이들이 더 적극적인 생각모으기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습니다.
이 수업은 정치의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가정, 학교, 나라, 전세계에서 실시하는 정치의 사례를 생각해 모으기
수업으로 진행한 수업입니다.
4) 등 뒤 - 미니 런닝맨게임
런닝맨게임같은거 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등에 무언가를 붙여놔야 하는데요.
포스트잇을 등 뒤에 붙여서 런닝맨 스티커로 해서
아이들과 미니 런닝맨게임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비싼 판보다 잘 떨어지기는 하는데요. 간단하게 등뒤에 붙여놓고
잠깐동안 즐기기는 딱 좋더군요.
(위 사진은 우리반 활동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출처 : 에듀넷)
4) 이마 위 - 역할놀이 이름표
역할극을 하려면 꼭 필요한 것이 분장입니다.
분장을 하면 집중도가 분명히 올라가기는 할텐데요
분장할 시간도, 여유도 없을때는 포스트잇을 이마나 옷 등에 에 붙여서
간단한 역할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우리반 활동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출처 : KBS 어송포유)
하나의 간단한 도구라도 조금만 생각하면 무한한 활동들이 나옵니다.
다른 선생님들은 저보다 훨씬 좋은 아이디어를 무궁무진하게 많이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